1. 썬더볼츠*
지인들과 감상문 돌려읽기를 하기로 했어요
이런 도파민 넘치는 행위 절대 놓칠 수 없음
첫 타자는 썬더볼츠입니다.
관람일 : 2025/05/24
별점 : ★★★★★
TMI) 제 이전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마블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봤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gkwosssul.tistory.com/category/%EB%B0%B0%EC%9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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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본 마블 작품들)
그래서 신작 마블 영화가 나와도 굳이 예습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미 나올때마다 봤거든!
이 캐릭터들은 이미 이전 마블 영화에 나왔던 애들이랍니다.
캐릭터 | 이전 출연작품 |
옐레나 벨로바 |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
태스크 마스터 (안토니아 드레이코프) 레드 가디언 (알렉세이 쇼스타코프) |
블랙 위도우 |
고스트 (에이바 스타) | 앤트맨과 와스프 |
U.S.에이전트 (존 워커) | 팔콘과 윈터솔져 |
윈터 솔져 (제임스 뷰캐넌 '버키' 반즈)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 엔드게임, 팔콘과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
센트리 / 보이드 (로버트 '밥' 레이놀즈) | X |
그래서 전작을 보면 좋긴 하지만 굳이 안봐도 상관은 없어요. 주인공격인 옐레나에게 언니가 있었고 언니가 죽었다는것만 알면 됨.
문나이트처럼 아예 안봐도 상관없는건 아니지만 모르고 봐도 보면서 이해가 됩니다.
저기 나열해둔 작품 중 팔콘앤윈솔과 브레이브 뉴 월드만 안보고 갔는데도 이해하기 어렵진 않았어요.
버키가 갑자기 상의의원이 되어있길래 좀 놀라긴 했지만..
출연하는 캐릭터가 많은데도 다들 각자만의 캐릭터성과 매력을 잘 살려내서 좋았어요.
이건 다 태스크 마스터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함...
왜 일찍 퇴장시킨지는 알겠지만 나타샤가 그 고생을 해서 지켜낸 레드룸 위도우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줄은 몰랐음..;;
썬더볼츠 애들아 가끔 탴마가 생각나면 그쪽으로 절 좀 하렴... 루팅한 물건은 잘 쓰길 바라고...
불 속에서 태어난 태스크 마스터가 인생의 마지막도 불 속에서 끝내다니.. 완벽한 기승전결...
...일리가없지! 태스크 마스터 서사 누가 이따위로 썼어 젠장!
고스트랑 캐디가 비슷해서 저렇게된것같긴 한데 그래도 아쉽긴 하네요...
다들 액션이 좀 아쉽다던데 전 액션도 좋았어요.
비하인드 보니까 건물과 차 터트리는것도 다 진짜 터트린거더라구요?? 역시 진짜는 CG와 비교할수없다더니...
스타크 타워에서의 액션씬은 좀 아쉽긴 했는데 센트리가 초능력자라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함.
캐릭터들의 첫인상과 현인상.
첫인상은 최초의 첫인상이 아니고 썬더볼츠에서의 첫인상입니다.
캐릭터 | 첫인상 | 현인상 |
옐레나 | 애기가우울증이생겼는데요;; | 정신암옼케. 곁에 있어주는 동료와 가족이 생겨서 안정화가 된것같음. |
버키 | 우째서하원의원이된거야 (+국회에서 싸울때 다 이겨버리게 생겼음) |
정신건강이. 정신이 맑고 튼튼해서 셰임룸에서도 금방 탈출하는 멋쟁이가 됨. |
에이바 | 앤트맨의 그 면봉(스톰쉐도우) 닮은 친구 | 애가 착하고 귀여워요 (생긴거랑 하는짓이 제시카존스같음. 험하지만 착함) |
알렉세이 | 근육덩치바보 (토르 1편의 갓 지구에 떨어진 토르같음) |
당신.. 진짜 아빠잖냐..! 난 유사가족이 진짜 가족같은 관계가 되는것을 좋아한다..!!!! |
워커 | 알리익스프레스 산 캡틴 아메리카 (테무는 넘 싸구려같고 알리가 딱 어울림) |
애들 잘 놀아주는 백수삼촌같음. 정작 워커 본인은 본인 애도 잘 못봤음에도. |
밥 | Baby On Board (탑건 밥) | 스티븐(문나이트)만큼 기존쎄 맑눈광 처음봄;; 최종보스 코앞에서 "그건 영아살해를 뜻하는 것 아닌가요?" 하던 스티븐이랑 비슷한 느낌임. |
문나이트의 마크, 스티븐, 제이크는 각각 다른 인격인데 썬더볼츠의 센트리와 보이드는 인격이 아니고 밥의 성격 중 한 면(?) 같았음.
마크, 스티븐, 제이크는 1+1+1 해서 3(복수) 라면,
밥(센트리), 보이드는 0.5+0.5 해서 1(단수) 같음.
센트리가 밥 자체인건지 아니면 보이드처럼 성격 중 하나인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세가지 모두 마음에 들더라고요.
보이드의 사람을 그림자로 만드는 능력도 좋았음.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대한 공포가 느껴지더라고요. 코즈믹 호러에 이런것도 포함이 되려나.
온몸이 빛없이 까매서 실루엣만 보이는것도 좋았어요. 하얀 안광만 둥둥 떠있는게 진짜 인외같고 좋았음.
보이드 상태가 아닌 밥도 타인의 셰임룸에 들어가는게 가능하니까
셰임룸을 잘만 사용하면 미러 디멘션처럼 방어나 사람 가두기용도로 사용 가능할듯.
문제는 다음 작품이 둠스데이라는거죠...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능력 활용을 잘해도 닥터둠에게 한대 맞을것같긴 함;
오랜만에 보는 5점짜리 영화라서 좋았어요. 한번 더 보고싶은데 주변에 걸어둔 곳이 없음..ㅠ
정신병 한번씩 걸려본 애들이 모여서 서로 부둥켜안은 장면... 정말 좋았어요. 내 멘탈도 치유되는 느낌이었음.
이 장면을 정신 건강한 사람들이 보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아마 그런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고 '보이드 쓰러트릴때 화려한 액션 없이 포옹으로 끝난게 별로였다' 라는 평을 남기는거겠죠?
이 작품의 취지를 보면 액션 없이 가는게 작품과 어울리긴 했음. 그리고 어울리는 그걸 잘 살려내서 가산점을 준거랍니다.
작품의 결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 나오는것만큼 별로인게 없기에...
이후 작품도 비슷한 느낌으로 가줬으면 하네요. 보이드의 능력이 정신계 능력이기도 하고...
미니 드라마로 뉴 어벤져스의 일상이라던가 보이드 능력에 삼켜졌던 뉴욕 히어로들의 이야기들도 보고싶네요.
맷 머독은 트럭사고, 엘렉트라, 신부님, 포기를 떠올릴테고... 스파이디는 토니, 메이숙모겠죠..? 아놔 젠장 눈물만 나와...
긴 시간동안 삼켜진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애들 멘탈 흔들정도는 됐을듯.
아무튼 마블은 디즈니플러스로 사이드 스토리를 풀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