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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아이작 필모깨기 대장정 ※스포주의※ 본문

배우

오스카 아이작 필모깨기 대장정 ※스포주의※

안하 2021. 11. 8. 21:43

이 글은 영화 후기와 배우 덕질이 함께 적혀있습니다.

앞뒤 문맥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스포일러가 매우 많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쓴것이기에 내용의 결론이 없습니다.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는 읽기 힘들 수 있습니다.


 

 

1. 듄 (2021)


관람일 : 20211030 (아이맥스) / 20211103 (2D)

별점 : ★★★★☆

캐릭터 : 레토 아트레이데스

매드맥스, 스타워즈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

사망 원인 : 독가스

 

오스카 아이작에게 반하게 된 작품.

가족이 같이 보러가자길래 봤던 사전정보 없이 본 영화이다.

사실 처음에는 캐릭터보다 세계관에 더 눈에 갔다.

영화 듄은 제국의 여러 세력들이 아라키스를 두고 다투는데, 그 아라키스의 원주민인 프레멘들도 제국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프레멘들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서술되어지기 마련인데 초반부 빼고는 폴 아트레이데스의 시선에서 진행된다.

그 점이 매우 흥미로웠기에 보는 내내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지가 궁금했던 영화다.

 

[듄을 2번째로 봤을 때 알아낸 디테일들 정리]

더보기

1. 회의실에서 거니가 농담했을때 다들 웃는데 투피르와 투피르 양옆의 사람들만 웃지않음

2. 자첫했을때는 왜 부하가 아니라 공작님이 직접 오니솝터를 조종했는지 궁금했는데 자둘하고보니 공작님 원래 꿈이 파일럿이었으니 자진해서 조종석에 앉은것같음.

3. 아트레이데스에서 공군이 강한 이유가 레토가 원래 파일럿이 되고싶었어서 더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4. '그' 장면을 다시 보니 입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아니진짜 그걸 어케 그렇게 예쁘게 연출하냐구요 다시봐도 미치겠네;

5. 던컨은 긴 칼 하나, 짧은칼 하나를 씀. 빠르게 찌르면 방어막을 못뚫는다는 점 때문인지 긴칼로 상대를 쓰러트리고 짧은칼로 목을 그어서 마무리함.

6. 자첫때는 독침이 그냥 날아가서 맞은건줄 알았는데 자둘때보니 방어막때문에 공중에 한참 떠있다가 푝 꽂힘. 던컨은 이 점을 이용해서

공중에 떠있는 독침을 칼로 밀어내서 제거함. 근데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있져. 왜 경비들은 빨간이펙트가 안뜨고 그대로 꽂혔지..? 경비인데 방어막 안켰을리는 없고.. 원작에 보면 자세한 설명이 있겠져 머..

7. 자첫때는 환영에서 본 친구를 나중에 폴이 죽이는 장면 보고 내가 여태 인물을 헷갈렸나 했는데 자둘때 보니 걍 여러루트의 미래 중 하나를 본것같았다. 타임패트롤처럼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보는것같음. 

8. 레토공작님 키가 생각보다 더 작았다. 자첫때는 C열이라 키차이같은게 눈에 안들어왔는데 자둘때는 H열에 앉았더니 키차이가 확연하게 눈에 보였음. 쟉고 소듕한 공작님...

9. 레토 공작님 왼쪽어깨에 상처같은거 있으시던데 그 장면 이전에 다친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흉터인지를 모르겠음.. 상처가 맞는지도 확실하지 않긴한데 이거 확인하려고 3회차 뛰기에는 잔고가 위험하다...

10. 자첫때는 공작님이 반지를 약지에 끼신줄 알았는데 중지더라구요. 하긴 약지는 보통 결혼반지 끼는 손가락이니까...(갑자기 눈물이 나고..)
그리고 폴은 반지를 검지에 낌. 던컨이 폴의 손에 키스할때도 반지 낀 손에 키스하더라구요. 역시 자둘하니까 자첫때 놓친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와서 좋음

11. 자첫때는 '그' 장면이 그냥 수치심을 주기 위한 장면인줄알았는데 자둘때보니 강간은유같더라구요... 내가 한니발을 너무 봤나..

12. 황소가 선대 공작을 상징하는것같은데 '그' 장면에서 황소 조각이 레토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마치  공작가의 몰락을 내려다보는것같았음.


영화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레토 공작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사실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끝까지 보면서도 '레토' 라는 이름 두글자를 못외워서 영화 끝나고도 '공작님'이라고만 말했음.

영화 중반부에가서는 공작님이 다른분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듄 1편의 공작님은 다들 레토라고 생각하니까요..(아닐수있음)

공작님에게 반한 이유를 말해보자면 한없이 많습니다.

솔직히 저런 공작을 어떻게 사랑하지않을수있죠??

제국의 사람인건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기 사람들을 지키려고 전전긍긍하는게 너무 마음에들었어요.

그리고 그의 얼굴과 수염과 핫바디와 이것저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공작님의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도 명화같았어요. 제작진이 그 장면을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한것같았음.

레토 공작님의 마지막을 또 보기위해 표를 한번 더 잡았고, 이번엔 오스카 아이작에게 반했습니다.

사실 수염을 보고 반한거라서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기 시작한건데 아쉽게도 레토와 비슷한 스타일은 없더라구요.

그나마 비슷한게 엑스 마키나의 네이슨과 인사이드 르윈의 르윈인데 둘다 수염에 새치가 없음..

 

 


2.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2015)


관람일 : 20211105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포 다메론

스타트렉(리부트)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

 

글쓴이는 스타워즈 123456을 다 보고 디즈니도 다녀왔었다.

(밀레니엄 팔콘 어트렉션은 존나 재밌었다)

근데 시퀄 시리즈는 한번도 안봤었다.

딱히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옛날에 봤던 작품의 시퀄이나 프리퀄이 개봉한다고 하면 왠지 보고싶은 마음이 안든다.

이 이유때문에 호빗도 안봤고 신비한 동물 사전 2도 안봤다 (1은 봤는데  2에는 동물들이 적게나온대서 안봤다)

여튼 많이 돌아돌아서 겨우 본 7편은 재밌었다.

기존 트리오들도 돌아왔고 새 트리오들도 생겨나서 좋았다.

그치만 개연성이 필요한 부분이 몇군데 있긴 했다.

근데 아직 시퀄 1편만 본거라서 그 개연성 부분은 2, 3편에서 설명해줄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포가 X윙을 타고 적군 비행기들을 터트리는것을 롱테이크로 잡아주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그냥 배경에 나오는 저항군인줄알았는데, 그걸 길게 잡아주면서 자동으로 시선이 저항군 비행선으로 가게되었다.

공주님(이자 장군님)이 총애하는 파일럿은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정말 최고로 멋진 장면이었다!

얼른 다음 작품도 보고싶은데, 디즈니 플러스가 시작되기 일주일정도만 남았는지라 나머지는 디즈니에서 보려고 한다.


포 다메론 첫인상 : 너구나 저항군 이쁜이가

괜히 저항군 아이돌로 불리는게 아니었음. 애가 졸라리 이쁘잖어.

수염 없어서 그런가 엄청 어려보임! 애가 완전 맬렁이야! 근데 갑자기 잡혀서 고문당함 홀리쉩

포가 고문당하는 장면은 4편 극초반의 레아공주와 비슷해 보였고, 포의 의상과 성격은 한 솔로와 비슷해보였다.

정말... 고생 안하게 어디 가둬놓고 이쁜옷 입혀주고 배불리 먹여주고 푹신한 침대에서 재워주고싶었다...(죄송합니다)

그리고 핀포가 대세라는건 들었는데 보니까 둘이 만나는 장면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도 핀 이름 지어준게 포이고 핀에게 자켓도 줬으니까.. 이 둘의 케미가 다음편에도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이먼 페그 나온다는걸 미리 듣고 봤는데도 누군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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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처음 봤을때는 BB-8이 핀에게 뻐큐날린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같이 따봉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미안타 BB-8아... 

 

 


3. 서던리치 : 소멸의 땅 (2018)


관람일 : 20211106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케인

에일리언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

사망 원인 : 백린탄 (+쉬머)

 

이 영화는 옛날에 유튜브 리뷰 영상으로 알게되었었는데, 앞부분만 대충 알고있다가 전체 내용 보는건 처음이었다.

미지의 땅에서 원인을 찾으러 떠난다는 내용은 언제나 좋아하는 플롯이기에 기대가 많이 됐다.

그리고 그 기대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미지의 땅이 생겨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안의 생명체들과 오브젝트들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들어놨기에 만족스러웠다.


지금 보니 감독이 엑스 마키나 감독이네요?? 상상도 못한 정체;;

엑스 마키나에서는 여성캐릭터들을 쓰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여기에서는 사람답게 잘 썼네요.

리뷰영상만 봤을때는 아내를 기다리는 잠자는 숲속의 왕자님인줄 알았는데 직접보니 다르네요

사람이 피 토하는 장면을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볼줄은 몰랐어서 각혈하는 장면봤을때 엄청 당황스러웠음.. 19금인줄 몰랐단말야;

근데 앞에 그런 각혈장면이 없었다면 중간에 배 까뒤집는 장면 보고 개놀랐을것같아요...

그치만 유혈의 견뎌낼수있는 분들은 꼭 봐주세요.

과거의 케인은 귀엽게 나오고 현재의 케인은 쎄하게 나오고 캠코더 속의 케인은 웃는게 정말 예뻐요(대신 유혈주의)

서사도 괜찮고 분량도 꽤 괜찮아서 재밌게 봤음.

혹시 오스카 아이작 필모사진 중에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보셨나요? 그럼 그게 바로 서던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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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지 보름정도 됐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별점을 4점에서 5점으로 올렸습니다. 

오스카 아이작의 쎄한 연기를 보고싶다면 당장 넷플릭스를 켜서 서던리치를 보세요.

당신이 SF나 크툴루를 좋아한다면 후회가 없을 영화입니다.

 

 


4. 드라이브 (2011)


재개봉 포스터. 원래 영화는 2011년에 개봉했다.

관람일 : 20211107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스탠다드 가브리엘

사망 원인 : 총

 

이 영화는 오스카 아이작을 처음 접했던 작품이다.

드라이브를 3번이나 본 후에 듄을 보러 간것이었는데, 

영화 내내 드라이브에 나왔던 스탠다드와 듄의 레토공작이 동일배우인줄 몰랐다.

그래서 오스카 아이작 필모그래피에 드라이브가 있다길래 매우 놀랐었다.

이 배우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이것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의 모티브가 된 영화가 '드라이브' 였기에 이 영화는 정말 많이 봤었다.

관람기록을 한게 3번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많이 봤다.

여튼 이렇게 많이 봤는데 같은 배우인줄 몰랐다니;;

그래서 이번에는 스탠다드 위주로 영화를 다시 봤다.

역시 한 캐릭터만 잡고 영화를 보니 이전에는 놓쳤던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왔다.

주요 스토리가 주인공과 아이린과의 로맨스가 주라서 그런지 스탠다드의 분량은 별로 없다.


예를들어 Fuck me 라고 하는 장면이라던가.. (여태 그냥 fuck 인줄 알았다)

같이 식사할때 주인공 뒤에 스탠다드와 아들이 같이 찍은 사진이 붙어있다던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라는 대사를 할때 스탠다드는 아이린을 지긋이 바라보고 주인공은 곁눈질로만 살짝 본다던가..

차 안에서 주인공이 hey 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입을 벌리고있다가 주인공이 부른 후에 서서히 입을 닫는거라던가...

가족식사를 했던 장소(스탠다드와 아이린의 집)의 벽지와 강도질 후 간 모텔의 벽지가 비슷한 디자인이라던가... 

모텔 벽지가 피칠갑이 된다는 점에서 행복한 시절은 끝났다라는걸 보여준것같았음.

 

 


5. 엑스 마키나 (2014)


관람일 : 20211107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네이든

아이로봇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

사망 원인 : 칼

 

이것도 사전정보 없이 봤다

아는것이라곤

1. 오스카 아이작이 빡빡이에 그뉵짱으로 나온다

2. 도널 글리슨이 나온다 (사실 오스카보다 이 사람 영화를 더 많이 봤는데 스타워즈보면서 전혀 못알아챔;)

3. 여성 안드로이드가 나온다.

정도였다.

그런데 과학자와 여성형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작품은 뭐다? 혁명이다 (이거아님)

추천작품에 아이로봇을 써뒀듯이 보통 인간과 유사한 로봇이 나오는 작품은 인간에게 반발하여 자유를 찾는다는 내용이 많다.

이 작품도 아마 그런 스토리겠지~ 하면서 봤었다. 그리고 절반은 맞췄다.

반전과 반전이 있긴 했지만 속 알맹이는 그래도 비슷했던것같다.

사실 기억나는게 오스카 아이작의 근육뿐이다 (죄송합니다)

초중반부가 좀 지루했고 나체씬이 많았으며 (그 장면 보고 놀라서 찾아보니 이것도 19금이었다) 전체적으로 쏘쏘했다.

나오는 캐릭터도 별로 없는데 그 캐릭터들의 절반이 벗고다닌다.  그거보고 회장님도 벗는씬이 나오나 궁금했을정도였다.

좋았던건 음악이었는데 그 마저도 크레딧에서 좀 깼다...


안경수염근육알코올중독변태남

설명 끝!

이렇게 단편적으로 해석하면 안되는데 그렇다고 입체적 해석을 하기위해 이걸 두번보고싶진 않음

안경쓴거? 최고

러닝타임 절반을 술에 쩔어있는거? 최고

근육이 잘 보이는 옷 입은거? 최고

머리도 그냥 반삭이 아니고 정수리에 새치 나있는거? 개최고

근데 변태인게 마음에 안듬. 성격도 짜증남. 쟤가 내 상사였으면 싸대기 갈기고 때려친다;

하우스키퍼 겸 성관계용 로봇을 동양인으로 만들어둔것도 마음에 안듬.

이 놈이 어떤 놈인지 보여주기위한 장치같긴했는데 여전히 마음에 안듬.

마음에 든거라고는 근육뿐임.

의상디자이너는 오스카 아이작의 근육을 자연스럽게 보여줄수있는 옷을 고심해서 고른것같았음.

정말 모든 옷이 다 그의 근육을 잘 보이게 하는 옷이었고 심지어 누워있을때는 갈비뼈도 보여서 당황스러웠음;;

사람이 보통 누워있으면 갈비뼈가 저렇게 잘 보이던가...??

여튼 최고로 좋았던 옷은 춤출때 입었던 옷입니다.

지퍼가 배꼽까지 내려와있어서 가슴근육이 훤히 보였고 바지는 헐렁해서 춤출때 살랑살랑 움직이더라구요.

술에 꼴아있으면 저렇게 귀여운데.... 사실 자는 모습이 제일 귀여웠음

 

 


6. 1월의 두 얼굴 (2014)


관람일 : 20211108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라이달 키너

 

한국어 포스터에는 안적혀있지만 영문 포스터에는 작가가 드라이브 작가라고 되어있다.

보기전에 써뒀던 예상 스토리.

1. 가운데에 있는 애가 마피아다

2. 왼쪽친구는 마피아의 아내

3. 오른쪽애는 1과 모자가 같은거로 봐서는 1과 연결고리가 있을듯.  원래 일반인인데 1을 따라서 마피아가 될것같다

였는데 맞는건 하나도 없었다!

보는 내내 라이달이 체스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중후반부에 갑자기 당신 아내를 탐냈대길래 띠용했다.

근데 극에 치다른 상황이라서 그냥 아무말이나 씨부린것같기도 했다.

왜냐면 체스터가 화나서 라이달을 때린 후에 라이달이 쭈그려 앉아서 흐느끼기 때문이다. 

아니면 콜레트가 죽은거 때문에 그런건가.. 진실은 모르겠다

체스터는 작품 내내 라이달을 믿지 않다가 라이달을 살인 용의자로 넘겨버리기도 했고 이 때문에 둘의 관계는 파탄이 난다.

마지막에 체스터가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체스터도 라이달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고있었는것같다.

사실 체스터가 라이달을 그렇게나 의심하지 않았다면 셋은 잘 도망쳤을수도 있었을것이다..

-

영화 초반에 라이달이 검은 돛과 흰돛 이야기를 하는데,

마치 검은돛이 부정적인 일을 나타내고 흰돛이 긍정적인 일을 나타내는것같았다.

마침 영화 초반의 라이달과 체스터, 콜레트의 의상이 모두 흰색이었다.

그래서 '후반부에 셋다 의상이 검은색을 입을것이다' 라고 추측했는데, 라이달은 정말로 검은옷을 입고나왔다.

이야기 속에서 아들이 검은 돛을 달고 돌아왔을때 아버지가 죽었고

영화속에서도 라이달이 검은 옷을 입고 돌아왔을때 체스터가 죽었던걸 보면 수미상관이 맞는것같다.

물론 돛 이야기가 복선이 아닐수도있긴 하지만 이런 소소한걸 추측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당신이 본 오스카 아이작 필모사진 중 퇴폐미하고 섹시하게 나온 사진들?

모두 '1월의 두 얼굴'에 나옵니다. 오스카 아이작 필모를 깨고계시다면 이 영화를 꼭 봐주세요;;

정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술과 담배를 하는지라 퇴폐미는 날로 쌓여갑니다.

5분마다 담배를 피는데 담배를 피는 모든 장면들이 다 섹시합니다...

함께 연기하는 비고 모텐슨과 커스틴 던스트와의 합도 최고이기에 정말 꼭 봐주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오스카 아이작의 잠긴듯한 목소리를 영화 내내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강아지처럼 귀엽게 웃기도 하고 아파서 끙끙대기도 하고 눈물 그렁그렁한채로 울먹거리기도 하고...

진짜 최고의 맛집입니다. 별이 5개임.

절대 후회하지않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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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씬을 찾아보니 라이달이 콜레트와 키스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내가 놓친건가??

둘이 그냥 산책나간거 아니었나?? 아니면 한국 상영에서는 잘린건가?? 한번 더 봐야 알것같음..

▼ 비하인드 씬은 여기서 봤구 중간에 개그씬도 좀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9R7D3MMGtbw

 

 


7. 트리플 프런티어 (2019)


관람일 : 20211110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산티아고 '포프' 가르시아

 

<관람 이전에 알았던 정보들>

1. 오프닝 청바지씬이 대박이다

2. 근데 다들 청바지 이야기만 하는거 보니 스토리는 평타만 치는것같다

3. 오스카와 페드로가 같이 나온다

4. 전직군인들이 마약소탕하려다가 돈에 눈머는 이야기다

5. 중년캐를 골라먹을 수 있다.

 

<관람 이후 느낀점>

1 - 청바지씬이 대박이긴 한데 너무 짧게나온다

2 - 스토리가 극불호 떴다. 과유불급을 말하려던거면 괜찮았을텐데 중간에 민간인 사살하는 장면이 정말 별로였다.

3 - 오스카와 페드로가 같은작품을 몇개 더 찍어줬으면 좋겠다. 일단 이 영화는 2번은 못보겠다

4 - 돈에 눈이 먼 후에 애들이 미쳐가면서 내 멘탈도 날아가는 이야기다

5 - 5명 중 한명은 중년이 아니다. 그러나 5명 다 수염이 달려있다.

 

<총평>

오프닝은 여러번 볼 수 있지만 영화 전체를 한번 더 보고싶진 않다.


파크라이3 보는 느낌이었음.

님들아 생각을 해봐요. 파크라이3는 12년도에 나왔단말이죠?

그때도 백인남이 구원자처럼 나오고 원주민들을 학살한다고 말이 많았단말야.

근데 트리플 프런티어는 19년도 영화에 심지어 군인인 애들이 민간인을 쏴죽여요;

물론 총을 쐈던 애가 쏘고나서 후회를 했고 그 마을 촌장님과도 합의를 하긴 했는데 유족들이랑 합의가 된건 아니잖아..

그래서 그 유족이 복수를 위해서 먼저 총을 쐈던 걔를 죽였고..

물론 얘가 죽은건 좋았음. 살아나갔으면 더 빡쳤을것.

사실 그 마을 사람들과 합의를 본다는 생각을 한것도 놀라웠음; 그냥 당나귀들 약탈하고 갈줄알았거든;

그래도 정상인이다 이거지.. 물론 돈으로 합의를 본건 별로긴한데 그 상황에서의 선택은 그거뿐이었을테니까..

범죄자빼고 그의 가족들은 절대로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던 애가 돈 때문에 대가리가 돌아버려서

민간인을 쏴버릴정도로 정신이 나가있던건 알겠는데 그걸 굳이 그렇게 표현해야했을까..?

중간에 추위를 달래기위해 돈을 태우는 장면도 다들 멘탈 나가서 웃는것같았구.. (덕분에 내 멘탈도 나감)

후반에는 포프도 정신이 나가서 소년병들 싹 쓸어버리자는 말에 식겁했다.. 물론 다른애들이 잘 달래서 정신차리긴 했지만...

초반에는 톰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다른애들이 잘 설득했다면

중반부에는 다른 애들이 멘탈 털려서 포프와 캣피쉬가 달랬고,

후반부에는 포프가 정신이 나가서 다른애들이 설득을 한다.

너넨 정말 최고의 팀이다... 돈에 눈만 안멀었어도 이지경이 되진 않았을것..

제정신 차린 이후에는 포프는 사람 죽이는걸 극도로 피했고 마지막까지 차에 구멍만 내고 사살은 안함..

원래도 필요한정도만 살인을 했던것같아서 중간에 마을을 뚫고 가자고 말한건 아마 중압감때문이었던것같다.

은퇴해서 잘 살고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는 있었던 친구들을 자기가 불러모았고

그 결과 한명은 총상을 입고 다른 한명은 사망했으며 상황도 거지같이 돌아가고 돈도 거의 회수 못했으니까..

사실 안미치면 이상했던 상황이긴해.. 캣피쉬마저 멘탈 나갔었으면 이 파티는 답이없다. 다들 스트레스 200 쌓여서 파티 터졌을듯

쓰다보니 말이 길어지긴 했는데 여튼 영화는 불호였구요. 그래도 마지막에 좌표 준거 보면 돈 회수는 할것같음.

사실 좌표받기 직전에 포프가 너무 위태로워보여서 애들이랑 헤어진 이후에 자살이라도 하는거 아닐까했음.. 

근데 좌표 받고 눈빛 바뀐거 보면 자살은 안할것같아서 안심이 된다. 어케 될지는 몰라도 죽진 마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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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피쉬의 뜻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메기를 말하는것같더라구요?

뭔가 닮았어..! (캣피쉬 배우 : 페드로 파스칼)

그리고 포프 머리가 회색인게 대박 신기했음. 흰머리랑 검은머리가 적당히 섞기면 회색으로 보이는건가..? 아니면 염색한건가? 

 

 


8.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2017)


관람일 : 20211113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포 다메론

 

디즈니 플러스를 가입해서 맨 처음으로 본 작품.

평이 안좋은 이유를 알것같다.

'그래도 스타워즈인데 재미없으면 얼마나 재미없겠어~' 했는데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충격적이었다. 

사실 재밌는 장면도 있고 명장면도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어이없고 화나는 장면이 꽤 있었다.

1. 죽은줄 알았던 레아가 갑자기 포스같은걸 써서 함선에 돌아온다 (???)

너무 이해가 안됐는데 심지어 설명도 없었다.

카일로가 포스를 써서 레아를 살린것같진 않고

레아가 포스를 다뤄서 무의식적으로 함선에 돌아온건가싶다.

왜냐면 포즈가 딱 포스쓸때 그 포즈와 비슷해보였다.

2. 포 다메론 캐릭터성이 7편과 완전 달라졌다.

자신의 보스(레아장군)에게 목숨을 바치는 저항군 파일럿은 어디가고 윗대가리한테 하극상 하는 멍청이만 있다.

후반에는 생각을 고쳐먹긴 했는데 이미 앞에서 너무 멍청한짓을 많이 해서 복구가 안된다.

그리고 초반에 죽이됐든 밥이됐든 꼬라박던 놈이 갑자기 자살행위라면서 미션포기를 했던 장면이 이해가 안됐다.

이것도 초반에는 미션 성공에만 의미를 두던 놈이 이젠 아군의 생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구나.. 정도로 이해할수는있다.

일단은 얘가 강등되긴 했어도 리더의 입장이긴 했으니까..

포는 성공에만 매달리지않고 아군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걸 라제에서 배운것같다.

그치만 아직도 포 다메론의 캐릭터가 달라진점이 화가난다..

3. 루크 스카이워커가 원래 저렇게 장난기가 많았나? 

어린 루크는 웃고다니긴했는데 6편인가에서는 장난기도 별로 없었던거로 기억해서..

루크한테 짧긴해도 개그씬같은걸 넣어준게 좀 아쉬웠다. 

개그씬까지는 아니어도 분위기가 좀 가벼워진것같았다.

(포격 맞고 아무일없다는듯이 어깨 터는 장면 등등)

작중에도 분위기 가벼운 애들이 몇 있는데 굳이 루크에게도 그런걸 넣어줄 필요는 없었던것같다.

4. 뜬금없는 키스씬.

로즈가 핀에게 사랑을 느끼는 감정 묘사도 제대로 안된채로 갑자기 키스를 갈겨서 당황했다.

그냥 '죽기전에 한번 해보자' 는 느낌의 키스같다고 해야하나.. 개연성이 너무 떨어졌다.

 

위에 적은거 빼고는 화나는 장면은 별로 없었다.

재밌었거나 대박 멋있었던 장면도 꽤 있었다

1. 처음엔 새를 잡아먹으려 하던 츄이가 새와 친해졌다.

2. 섬에 사는 어민들이 레이에게 화내는 모습이 귀여웠다.

3. 스톰트루퍼를 다 잡아내는 BB-8이 멋있었다.

(너의 반려인간보다 일을 잘하는구나 역시 드로이드야!!)

4. 홀도 제독이 라스트 오더 함선들을 파괴하는 장면은 정말 숨을 참고 봤다.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기술을 이용해서 함선에 갖다 박은건데 그걸 저렇게 멋지게 연출할줄은 몰랐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들이 헬라와 전쟁을 하던 장면처럼 소리는 적막만 있고 화면으로만 모든걸 설명하는데,

그 연출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라스트제다이의 최고 명장면이었다.

5. 소금사막에서 붉은 자국을 남기며 돌격하는 비행선들.

처음엔 피인가? 했는데 소금인걸 바로 알려줘서 웃겼다ㅋㅋㅋㅋ 친절해라..

6. BB-8과 포가 재회한 장면. 강아지처럼 BB-8 배를 긁어주는게 매우 귀여웠다ㅋㅋㅋㅋㅋㅋ


이 영화가 혹평을 받는 이유가 캐릭터들이 이전까지 쌓아올린 캐릭터성을 전부 무너뜨려서인것같음.

지금 캐릭터성 제대로 쌓아져있는게 카일로랑 레이 빼면 아무도 없음.

레아도 없고 루크도 없음.

이럴거면 왜 시퀄 낸거지?? 싶을정도임.

시퀄은 7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것같은느낌이다.

아직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안보긴 했는데 얘도 평이 그닥이잖아..

그리고  포 다메론 이렇게 쓸거면 그냥 깨어난 포스때 죽였어야지... 살려놓고 이따구로 해놨냐고...

그래도 한번 더 보라고 하면 볼것같음. 물론 포 나오는 부분은 건너뛰고.

솔직히 중반부까지는 괜찮았는데 하극상 이후로 충격먹어서 5초 건너뛰기로 봤다.

난 누군가에게 충성을 하며 목숨을 바치는 캐릭터가 좋은거지 저런 캐릭터는 취향이 아님. 내 눈앞에서 안보였으면 좋겠음.

그래도 레아 장군님 돌아오고나서는 제정신 차려서 다행이긴한데...

얜 정말 큰 지도자상은 못하겠구나.. 팀 리드정도만 하지 사람들을 다스릴 상은 아님.

스타워즈 시퀄 본 사람들이 레토공작 보면서 웃은 이유가 있었어.. (이런이유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꽤 재밌긴 했어요. 좀 길어서 체감상 3시간은 본것같지만..

근데 후반부에 포가 망원경으로 카일로 렌의 맨얼굴을 본 후에 '카일로야' 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단말이죠?

근데 포는 카일로의 맨얼굴을 본적이 없을텐데 어떻게 알아본거지?

아니면 깨포 초반에 고문당할때 얼굴 봤던걸까?

기억이 안나서 깨포 다시 봤는데도 얼굴 보는 장면은 없음.

정신공격 할때는 서로 정신이 공유돼서 서로의 기억을 읽는다던가.. 그런거면 왜 맨얼굴을 아는지 설명이 되긴 하네.

근데 문제는 설명을 안해줌!!!

포스를 먼 거리에서도 쓸수있다는것도 슈프림리더가 헉스 장군 때려눕히는거로만 나오고 설명을 안해줌...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설명이 좀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

포 사복 처음 나왔을때는 이쁜옷이라서 기뻐했는데 막상 그 옷 입고나올때가 하극상 장면이라서 이젠 사진만봐도 짜증남

역시 파일럿은 주황색 옷이 제일 잘 어울리는것같음. 평생 X윙이나 타라.. 도색도 새로 하고..

그리고 중간에 나온 자물쇠따기 장인은 뭐라도 도와주고 퇴장할줄알았는데 정말 그대로 가버리더라구요?

중간에 기계들이 갑자기 적군 사격할때 그 친구가 뭔가 도와주고 갔구나! 했는데 그냥 BB-8이 짱이었던거임.

저러고 퇴장했으니까 이번편에 파스마가 다시 나온것처럼 다음편에는 저 친구가 다시 나올것같네요.

 

 


9.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2019)


관람일 : 20211113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포 다메론

 

??????????????????????????????

미친 님들아 저 글쓴거 다 날아갔음

멘붕이 오네요 나 엄청 많이썼는데???? 7편만큼 개재밌게봤다고 존나 길게 적었는데 이걸 날려먹는다고????

아까 포 움짤 하나 업로드 하다가 뭐 오류 알림이 뜨긴 했는데 고작 그거때문에 여태 쓴 글이 다 날아가다니 오 맙소사 말도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쓰던글 수정은 임시저장도 안돼서 다 날아갔어 오마이갓ㅠㅠㅠㅠㅠㅠㅠㅠ 

후기 여기에 후련하게 풀고 끝내서 뭐썼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대충 기억나는 것>

1. 8편보다는 재밌었고 7편과 비슷한정도의 재미였다.

8, 9는 보는거 아니라던데 9편은 그정도 수준은 아니었음.

아니면 내가 8편보고나서 바로 9편 봤더니 선녀처럼 보이는걸수도있음.

사실 좀 띠용한 장면이 있긴 했는데 띠용한 장면 있던건 프리퀄도 비슷했으니까요..

 

2. 레아공주님의 갑작스러운 사망

근데 이건 어쩔 수 없긴 했음ㅠ

 

3. 9편에 포의 러브라인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러브라인까지는 아니었음.

그냥 동료사이정도였다. 그래서 더 좋음!!

사실 조리가 나왔을때 레이와 이어지는줄 알고 기뻐했었다.

레이는 예상대로 카일로와 이어졌지만.. 그래도 조리와 포가 연인관계가 아니라서 좋았음.

서로 장난치는 소꿉친구 or 전 애인 관계같았다.

굳이 애인관계가 아니라도 이전 동료였으니 가족과 같은 관계 아니었을까?

그래서 포를 안 팔아치운것같다.

중간에 왜 포를 도와준건지 이해가 안됐는데, 마지막에 지원군으로 온걸 보니

다크사이드에게 대항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미 있었나봄.

나였으면 얘때문에 빚더미에 앉게되었으니 얼른 팔아치워버렸을것같다..

 

4. 네임드들의 어이없는 죽음

개근하던 애들을 갑자기 죽여버려서 당황스러웠다.. 라제에서도 그러더니만ㅠ

 

5. 장군이 된 포.

대박 어이없었음. 장군님 죽었으면 대타 따로 있지않아??

제독님 말고도 다른 임시직 있었을거 아냐.. 그게 설마 진짜로 포였나..?

전편만 해도 하극상하던놈이 대장이 되면 대원들이 잘 따라주려나?? 했는데

예상외로 다들 잘 따라주었다.. 핀의 서포트 덕일수도?

여담으로 포가 'General'이라는 말을 할때마다 묘하게 기뻐보였다.

자기가 장군인것도 좋고 핀이 장군인것도 기쁜것같음.

마지막에 포가 레이에게 장군직을 넘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뭐.. 핀이랑 알아서 잘 해먹으렴...

 

6. 카일로와 레이의 키스신

드디어!!!!! 이 둘이 키스를 갈겼습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사쌓인 공식커플은 좋아한단 말이죠 (같은이유로 베놈2도 재밌게 봄)

 

7. 핀과 로즈의 관계

전편에서는 로즈가 핀에게 키스를 갈겼을때 띠용 했는데 9편 와보니 다시 동료관계더라구요??

그냥 죽기전에 함 갈겨보자의 감정이었나봄... 8편의 키스신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둘의 관계가 그냥 동료관계여서 좋았어요.

근데 핀 너는 레이를 좋아하는거니 안좋아하는거니..? 마지막에 레이에게 고백할줄알았는데 안해서 띠용했음..

 

8. 키스신

생각해보니 레이도 키스신 있고 핀도 키스신 있는데 포만 없더라구요?

플레이보이처럼 생겨서 정작 애인도 없고 키스신도 없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음.

니 반려 드로이드와 행복하게 살기나 해라.

그리고 맨 마지막에 여자 저항군 두명이 키스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디즈니야 더 해봐!! 할수있잖아!!!!!!!

 

9. 3PO

3PO 기억 삭제한다는거 봤을때 눈물흘릴뻔했다...

애 너무 막 굴리는거 아니냐 얘들아ㅠㅠㅠㅠㅠ

그리고 포.. 니 버디만 드로이드인게 아니거든; 같은 드로이드인 3PO한테도 좀 잘 대해줘라 임마;

눈치가 좀 많이 없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더 주변인물들을 사랑하는 드로이드라고..ㅠ

-

핀포의 우정도 좋았음.

레이와의 우정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분량이 적어서...

(BB-8은 친구보다는 가족에 가깝죠.. 매번 buddy라고 부르긴 하지만 저게 가족 아니면 난 가족없다)

 

 


10. 인사이드 르윈 (2013)


관람일 : 20211115 (티빙)

별점 : ★★★★☆

캐릭터 : 르윈 데이비스

드라이브, 1월의 두 얼굴이 취향에 맞으셨던 분들께 추천

 

<영화 보기 전>

1. 치즈고양이가 나온다.

2. 오스카 아이작이 고양이를 안좋아하는데 이거 찍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3. 오스카 아이작의 수염필모이다.

4. 영화가 지루하고 주인공이 짜증난다고 한다.

5. K-드라마 같은 스토리텔링이라고 한다.

6. 아담 드라이버(스타워즈 카일로 역 배우)와 같이 나온다.

7. 보고나면 우울하다고 한다

8. 보고나면 겨울에 떠오르는 영화

 

<영화 보고난 후>

1 - 치즈 고양이 이름이 율리시스다.

율리시스가 오디세우스의 라틴어 이름이라던데 노리고 붙인 이름인것같다.

오디세이아를 제대로 읽어본적은 없지만 대충 오디세우스가 전쟁끝나고 집가려다가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서 엄청 삥삥 돌아가는 바람에 n년이 걸렸다는것 정도만 안다.

르윈도 오디세우스처럼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겨우 자신이 있을곳을 찾았다는것을 설명해주는것만 같았다.

고양이의 이름을 내내 모르다가 마지막에서야 나오는걸 보면 노리고 한게 맞는것같다.

 

2 - 배우 본인은 고양이를 안좋아한다고 하지만 고양이와 너무 잘 어울렸다

지친 예술가와 고양이 조합은 정말 우주최강이다.

 

3 - 오스카 아이작의 수염을 좋아하거나 듄의 레토를 좋아했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라.

화면 색감도 예쁘고 어두운 장면에서도 얼굴이 정말 이쁘게 나온다 (+수염)

약간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지라 피부가 더 도자기처럼 보인다.

스토리가 취향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봐줬으면 하는 영화이다.

여담으로 이 장면을 볼때 속으로 '안돼!!!!' 를 외쳤다.

르윈의 피곤하고 지친 인상은 수염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수염없는 르윈은 절대 있을수없다. 결사반대!

 

4 - 영화가 잔잔하긴 한데 지루할정도는 아니다.

드라이브가 취향에 맞았다면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르윈이 말을 싸가지없게해서 그럴때마다 좀 건너뛰면서 봤다.

얘한테 동정심이 생길때마다 얘가 더 큰 똥을 싸버려서 동정심이 싹 사라진다.

그런 장면이 세번정도 나온다

진의 심정 = 내 심정

 

5 - 분명 외국영화인데 한국감성이 나온다.

겨울 코트 한벌 살 돈도 없대니까 자기꺼 입으라고 주는 착한 할아버지도 나온다.

분명 시리얼 먹는건데 국밥 한사발 들이키듯이 먹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주연 캐릭터가 임신했다고 한다.

심지어 애아빠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한다.

정말 K-감성 낭낭한 영화이다.

 

6 - 아담 드라이버 말고도 캐리 멀리건, 가렛 헤드룬드가 나온다.

아담 드라이버는 이 영화에서 오스카 아이작과 함께 우주를 소재로 한 노래를 부른다ㅋㅋㅋㅋㅋㅋ

이 둘이 2년뒤 진짜로 우주배경의 영화를 찍을 줄 누가 알았을까ㅋㅋㅋㅋㅋ

캐리 멀리건은 얼굴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드라이브에서 아이린 역으로 나온 배우다!

심지어 닥터후 시즌 3 Don't Blink 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그분이었다!

배우 보는 눈이 정말로 없다는걸 다시 실감했다..

가렛 헤드룬드는 최근에 본것같아서 찾아보니 트리플 프론티어에 나왔었다!

오스카 아이작 필모 깰때 인사이드 르윈을 나중에서야 봐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

여러 영화에서 봤던 얼굴들이 한 영화에 같이 나오니 매우 재밌었다.

드라이브 (2011) / 인사이드 르윈 (2013)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 아래에 카일로 렌이 서있다

 

7 - 우울한건 잘 모르겠다.

앞서 말한대로 우울할 찰나에 르윈이 호감도 폭락할 짓을 해버려서 우울할 틈이 없다.

축 쳐지는 장면에서도 고양이가 나와서 힐링을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반전때문에 축 쳐지던 분위기도 말끔하게 날아갔다.

첫 장면이 알고보니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부분이란걸 알았을때는 정말 신기했다.

만약 이게 놀란감독 영화였다면 '루프물인가?' 했을것이다.

첫장면 보고 왜 맞은거지?? 하고 놀랐던걸 마지막에가서야 왜 맞았는지 알았다.

맞을 짓 했다 임마!!

사실 영화 내내 예의 밥말아먹은듯이 입을 털고 다니던 놈이라서 언젠간 한대 맞을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알고보니 첫장면이자 마지막장면에 나온것이었다니!

맞을만한놈인걸 첫장면부터 보여준것같았다 (물론 이런거 아니다)

 

8 - 정말 겨울느낌이 낭낭했다.

마침 지금 수능주간이라서 날이 추워졌는데, 이런 날씨에 보니 더 감성이 있었다.

아마 내년 겨울이 되면 또 생각나지 않을까?

이 영화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포크송은 떠오를것같다.


사실 같은 음악영화인 라라랜드를 재미없게 봤어서 이것도 재미없을줄 알았음.

근데 예상외로 재밌더라구요?

색감이 완전 내 취향이었고 1961년도를 나타내려던건진 모르겠지만 화면이 약간 뿌연것도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모든 장면마다 오스카 아이작이 잘생기게 나와요.

만약 듄의 레토공작의 외형이 마음에 들었다면 꼭 이 영화를 봐주세요.

희끗하지는 않지만 풍성한 머리카락과 수염이 있답니다.

그리고 오스카 아이작의 필모 캐릭터 중에서 안맞고 다니는 애가 없는것같더라구요.

이것도 잔잔한 영화겠거니 했는데 초반부터 쳐맞길래 띠용??했음.

후반부에 쳐맞고 난 이후의 내용이 나오는데, 끄응 거리는 목소리가 정말 좋더라구요.

(와중에 얼굴에 직격타 맞았는데 코가 멀쩡한게 신기함)

라이달이 마음에 드셨다면 르윈도 마음에 들것입니다. 성격은 개차반이지만..

-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었음

중간에 운전기사가 술마셨냐면서 설명도없이 갑자기 경찰이 끌고가는데, 그 뒤로 분량이 없어서 띠용했다;

원래 미국 경찰은 그렇게 뭐 설명도 안하고 범죄자 취급하면서 끌고가나..?

이 영화가 61년도 배경인걸 감안하면 그럴만하긴 한데... 그 꼰대 그 양반이 어떻게 된지도 설명이 없어서 의아했다.

나름대로 분량 많아서 뭐 설명이라도 해줄줄알았지..

 

 


11. 엑스맨 : 아포칼립스 (2016)


관람일 : 20211117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아포칼립스

사망원인 : 초능력?

 

엑스맨 시리즈를 나올때마다 보다가 안본지 꽤 됐는데,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2014) 이후로 안봤으니 거의 7년만에 본 엑스맨 작품이다.

덕분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다 까먹어서 보는 내내 '아 쟤가 걔야??' 이러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빌런이 카리스마가 없어서 아쉬웠다는 평이 좀 있길래 왜그런지 궁금했는데,

직접 봐보니 에릭이 더 메인인것처럼 보이고 에릭이 각성하기위한 발판정도로만 보인다.

'빌런과 싸워서 세계를 지키자!' 보다는 '쟤가 찰스와 에릭을 갈라놓으려하니 그걸 막아내자!' 같은 느낌이다.

셋이서 대화할때도 찰스와 에릭은 아포칼립스를 없는 취급하는걸 보면 더욱 그렇다.


<짤막 후기>

1. 진 그레이 짱.

언제나 널 사랑해

2. 납치당한 왕자님 찰스와 왕자님을 구하러 온 왕자님 에릭

죄송합니다그치만아무리봐도그래보였음

3. 신발이 대박 무거워 보였던 아포칼립스

10cm정도 되는 통굽을 신어서 움직이기 불편했다고 하던데,

영화를 봐보니까 정말로 뛰는 장면이 없더라구요.

거의다 조금 걷거나 아니면 서있는거 위주였음

4. 완죤 귀여웠던 나이트크롤러얘 너무 귀여웠음.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거 볼때마다 광대가 올라갔다.

후속작에도 분량 많겠지?

5. 어쩌다가 이 짤이 밈이 된거지?

이 장면 나오는걸 기대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짧은 장면이더라구요??

시간을 멈춘 사이에 저런 포즈를 취한줄 알았는데 시간멈추기는 개뿔; 개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었음;;

1초는 되는 줄 알았는데 거의 0.1초 수준이더라구요;

이걸 찍은 사람도 신기하고 자막 찰지게 달아놓은 사람도 신기함...

 

여튼 오스카 아이작 필모를 여기까지 보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좀 아쉬워서 모스트 바이어런트만 보고 끝내겠습니다.

그 전에 듄을 한번 더 볼수도 있음..

 

 


12. 모스트 바이어런트 (2015)


관람일 : 20211118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아벨 모랄레스

인사이드 르윈을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이 영화는 정말로 아는게 별로 없었다.

영화 구매할때 봤던 짤막한 줄거리가 다였다.

그래서 아벨의 사업이 무너져가자 안나가 마피아의 방식으로 사업을 다시 세우는 내용인줄 알았다.

얼추 맞긴 한데 방식이 많이 달랐다.. 일단 나는 안나가 마피아쪽 사람인줄알았는데

가족이 마피아인거지 마피아는 아니었다.

그러나 방식이 마피아식같았기에 아벨이 안나의 손을 빌리는걸 꺼려했던것같다.

안나의 방식대로 가게되면 여태껏 선을 추구했던 자신의 철학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기때문이었던것같다.

결국 아벨은 안나의 도움을 받았고 마지막장면에서 시체보다 흘러나오는 기름을 더 신경쓰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아벨이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가게될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것같았다.

그런데 아벨은 돈 이전에도 계속해서 안나의 도움을 받아왔었는데 정작 본인은 인정하려하지않는다.

80년대 배경이라서 그런가......

영화 초반부에는 아벨이 바지사장이고 안나가 실질적 보스인줄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안나가 보스인게 더 재밌었을것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래도 꽤 괜찮았던 영화다.

색감도 마음에 들었고 정적인 구도가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인사이드 르윈을 재밌게 봤다면 추천드린다. 번역가도 인사이드 르윈과 동일한 사람이다.


색감이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저거 보정하려고 하면 개빡취는 색감임

그리고 난 아벨을 위에 올려둔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영향력 강한 마피아 보스인줄 알았는데 고건 아니더라구요?

돈빌리러 다니느라 잔뜩 예민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존감은 버리지않는 캐릭터였음.

뭔가 사자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스타일도 한몫 함)

영화 초반에는 맬렁해보여서 사업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같이 보였는데

후반에는 독기가 가득 찼더라구요...

죽어가는 사슴의 숨을 끊어주는것도 못하던 애가 마지막엔 시체를 봐도 눈 깜짝 안하는 애가 됨..

씁쓸하긴한데 안나는 그 모습을 더 마음에 들어할것같더라구요..

여담으로 안나가 총으로 사슴의 숨을 끊어줬을때, 총소리때문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엄청 속 시원했어요ㅋㅋㅋㅋ

역시 안나가 사장을 했었어야했어...

그리고 요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더라구요??

내내 어두운 분위기였어서 이게 여기나올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음...

 

 

 


13. W.E. (2011)


관람일 : 20211118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에브게니 콜파코프

 

아는거라곤 오스카 아이작이 조연이라는 것, 킬트를 입는다는 것과 궁둥짝을 보여준다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로맨틱코미디 영화인줄 알았기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것을 보았을때 '섹스신도 나오는구나'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첫 장면을 보고 경악을 하면서 영화를 끌뻔했다.

뭐라 자세히 설명은 못하지만 그 폭력적인 장면때문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걸린것같았다.

이 영화는 과거의 캐릭터와 현재의 캐릭터가 서로 교차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런데 과거의 캐릭터는 내내 기자들에게 시달리고 현재의 캐릭터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다.

그걸 보고있는게 너무나 고통스러웠기에 에브게니가 나올때마다 안심이 되었다. (개비스콘)

영화가 전체적으로 의상 디자인과 음악은 좋았다.

그런데 초반부부터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지라 처음에는 캐릭터 얼굴 익히기가 어려웠다.

둘다 근대식 복장이라서 복장만으로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에브게니가 나온 이후로는 '에브게니가 있는 곳-> 현대' 로 이해하고 봤다.

월리가 바라던 이상향이 월리스였고 월리스의 관점을 유일하게 주목해주었던 사람이 월리였던것 같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지만 폭력적인 남편이 묘사될때마다 고통스러웠다.. 아마 두번은 안볼것같은 영화다.


아는거라곤 이거뿐이라서 로맨틱코미디일거라고 생각했건만....

첫 장면 보고 충격먹어서 원래 보려던 만달로리안을 틀어야하나 하고 고민했다.

사실 고민도 안했다. 고민할 멘탈도 없이 충격먹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 장면은 귀여웠다.. 외간남자 엉덩이로 힐링을 할줄은 몰랐는데요....

뒤이어 나오는 피아노 연주 장면도 좋았다.

노래도 잘부르고 기타도 잘 연주하고 피아노도 잘 연주하고 춤도 잘추고... 뮤지컬 영화 해주면 딱일것같다.

디즈니 작품 많이 참여한 김에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해줬으면 좋겠다.

미국은 성우와 배우의 구분이 크게 없기도 하고 오스카 아이작도 성우활동을 하고있으니 정말 찰떡아닐까?

 

 


14. 문나이트


관람일 : 2022.04.02~2022.05.05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마크 스펙터, 스티븐 그랜트, 제이크 로클리

 

이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부터 기대를 잔뜩 했었던 문나이트를 드디어 봤다.

실시간으로 완결까지 달린 외국드라마는 처음인지라 복잡미묘한 감정이다.

(섀도우 헌터스도 실시간으로 달리긴 했으나 시즌3 파트2는 엔딩을 못보겠다는 이유로 1년 뒤에 봤었다)

(보바펫도 실시간으로 달리긴 했으나 디즈니 코리아가 드라마를 늦게 들여왔는지라 감흥이 크게 없었다)

수요일에 퇴근 하고나서 항상 봤었는데 완결이 나니 아쉬운 느낌이다.

드라마가 매 화 꽉꽉 차있는 느낌이라 정말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12부작으로 해서 전개를 좀 더 매끄럽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화는 마크가 언제 나올지 궁금해하며 봤고

2화는 언제 변신할지에 대해 궁금해하며 봤고

3화는 라일라에 대한 호감도가 엄청 쌓였고

4화는 마지막에 마크와 스티븐이 껴안는 부분에서 눈물이 나올것같았고

5화는 이마를 팍팍 쳤으며

6화는 전개가 매우 빨랐으나 제이크 떡밥까지 잘 마무리하여 후회없는 엔딩이었다.

문나이트라는 히어로에 대한 드라마이기 보다는 마크와 스티븐 개인에 관한 이야기같았다.

무엇보다 마크가 스티븐을 가짜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취급한것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스티븐에게 모든걸 다 주고 떠나버릴 생각이었던것같아 착잡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엔딩이라 매우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 내내 떡밥이 있던 제이크에 관해서도 마지막에 풀어줘서 좋았다.

물론 후반부에 '제이크가 나타나서 적을 몽땅 해치워버렸다! 이겼다!' 이런 전개가 된건 좀 아쉽지만

45분안에 해결하려면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던것 같다.

라일라는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쉽긴 했다.

처음 계약했던것처럼 타와레트 여신의 아바타 신분에서 풀려난건지

아니면 정말로 이집트의 새 히어로가 되어서 여전히 아바타 일을 하고있는건지 궁금하다.

왜 드라마가 후속작이 없는지에 대해 궁금했는데, 엔딩이 너무 깔끔해서 후속이 없을만하긴 하다.

후속이 나온다면 스핀오프처럼 라일라의 이야기가 나올것같은 느낌이다.

드라마가 나오기 이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 매 화 꽉꽉 차있는데다가 엔딩까지 깔끔해서 최고의 드라마였다.

오스카 아이작을 사랑한다면 최우선적으로 봐야하는 드라마로 추천한다.


제가 듄을 작년 11월에 봤단말이죠.

근데 그때부터 문나이트 이야기가 있었음.

그래서 문나이트 관련 이야기를 대충 듣긴 했어요 (코믹스짤같은거 좀 봤었음)

근데 막상 나오니까 흰정장 입고다닌다는 콘슈는 거적데기같은걸 입고있는거임

좀 아쉽긴 했는데 일단 드라마가 개재밌었어서 잘 봤음.

1화 보기 전에 작성한 첫인상표

코믹스에서는 마크가 본 인격같은데 드라마에서는 스티븐이 먼저 나오길래 스티븐이 본 인격인가 했음.

근데 1화 후반부 보니까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정말 흥미진진한 드라마야

여튼 이래저래 개재밌게 보다가 4화 이후에는 그래서 제이크는?? 하고있었는데

마지막화에 쿠키영상이 있는거에요

(사실 마블꺼니까 맨 마지막에 항상 쿠키 있나없나 확인했는데 매 화 없어서 실망하긴 했음)

근데시발 헌팅캡을 쓴 남자가 사람을 소리없이 죽이고다니는데그 헌팅캡 보고 비명질렀음

내가 잘못봤나 싶은 마음에 놀란 가슴을 좀 가라앉히고 드라마를 계속 봤음

근데 시발 콘슈님이 흰 정장을 입고계시는거 아니겠어요!!!! 미친 드라마야 진짜!!!!

게다가 앞자리에 앉은 남자가 헌팅캡을 쓰고 총을 들고있네??

저 사실 얘 택시운전수인줄 알았는데 리무진 운전수더라고요

라일라는 타와레트의 아바타라서 콘슈의 지배를 받지 않게되겠구나! 다행이다! 하고있었는데

사실 콘슈는 라일라 할 생각 1도 없었나봄

제이크 있는데 굳이 다른 사람 찾을 이유가 없다는 대사 보고 이마를 팍팍 쳤어요

콘슈 이 미친 양반... 문나이트 이 미친 드라마...

사막에서 배 탈때 제이크도 있는데 왜 심장이 2개뿐인지 궁금했는데, 아마 마크가 아직 제이크를 인식하기 전이라 그랬나보더라구요

ㅎㅏ... 미친드라마...

여담으로 CG가 구리다는 말이 많이 들려왔는데, 저는 볼때 크게 구리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다들 불꽃처럼 나비처럼 보고나면 다른 CG들이 선녀처럼 느껴질거임)

여튼 매우 재밌었습니다! 스핀오프로 라일라 이야기 내줬으면 좋겠다! 이집트의 새 히어로!

 

 


< 죽은 캐릭터 >

레토 아트레이데스 / 케인 / 스탠다드 가브리엘 / 네이든 / 아포칼립스

 

< 다친 경험이 있는 캐릭터 >

포 다메론 / 라이달 키너 / 산티아고 '포프' 가르시아 / 르윈 데이비스

 

< 풍성한 수염 >

레토 아트레이데스 / 스탠다드 가브리엘 / 네이든 / 르윈 데이비스

 

< NO수염 or 짧은 수염 >

포 다메론 / 케인 / 라이달 키너 / 산티아고 '포프' 가르시아 / 아포칼립스 / 아벨 모랄레스 / 에브게니 콜파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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