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쓴하회탈의 썰창고

페드로 파스칼 필모깨기 대장정 ※스포주의※ 본문

배우

페드로 파스칼 필모깨기 대장정 ※스포주의※

안하 2021. 11. 24. 00:53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주의사항은 오스카 아이작 필모깨기에 적힌것과 똑같습니다


 

 


1. 만달로리안 (2019~2020)


관람일 : 2021.11.21~2021.11.22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딘 자린

 

원래 듄을 한번 더 보려고 했는데,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버려서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보기로 한게 만달로리안이었다.

드라마 제목은 이전에도 많이 들었지만 베이비요다가 여기에서만 나오고 페드로 파스칼이 주인공 배우란것 빼고는 아는게 없었기에 

어떤 드라마일지 매우 기대가 됐었다.

(TMI. 베이비요다가 시퀄에 나오는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9편 끝까지 안나오길래 당황했었다)

그렇게 보게 된 만달로리안은 매우 재밌는 드라마였다.

 

<간단 후기>

1. 스타워즈 몰라도 된다. 당신보다 주인공이 더 모른다.

스타워즈 모르는 사람도 제다이가 대충 어떤 이미지인지 알텐데 만도는 정말 몰라서 보는사람마다 제다이냐고 묻고다닌다..

(스타워즈를 안봤더라도 무한도전 세대라면 분장으로 간간이 봤을것이다)

 

2. 헬멧캐 맛집?

멋있는 헬멧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건 맞다.

문제는 그 헬멧캐들의 헬멧을 전부 벗겨버린다;

(주인공도 벗는다. 근데 주인공은 이미 벗는다는걸 알고 봤기에 충격이 덜했다)

 

3. 클리셰

고독한 사냥꾼이 아이를 만나 애정을 품게되는 이야기이라서 클리셰적인 플롯이긴 하지만 재밌었다.

이 장면이 나왔을때는 '올것이 왔구나' 하고 빵 터졌었다. 

불법다운로드 자막처럼 생겼지만 놀랍게도 디플 자막이 맞다

클리셰적인 플롯이었지만 마지막에 아이와 아버지가 헤어질때는 정말 오열할뻔했다...

이 드라마가 서사쌓기를 정말 잘해서 마지막장면이 정말 슬펐다....

오직 그로구만을 위해서 신념까지 버린 만도를 어찌하면 좋을까.....

얼른 시즌3이 나와서 둘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ㅠ

 

 

4. 스타워즈 세계관

스타워즈를 몰라도 되는 드라마지만 알면 더 재밌는 드라마다.

456 본지가 하도 오래돼서 태양 두개 떠있는 사막행성이 스카이워커의 그곳인것도 나중에서야 알았다.

(심지어 시퀄 본지 한달도 안지났는데 이 모양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초록색 라이트 세이버를 보고 새 캐릭터가 누구인지 유추할 수 있었어서 재밌었다.

아마 스타워즈 팬이면 보는 재미가 쏠쏠할것같다.

 

5. 엔딩크레딧

엔딩에서 그림과 함께 제작진들 이름을 보여준다.

그리고 배우들 이름이 뜰때는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 위주로 보여준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 특히 페드로 파스칼 이름이 뜰때는 항상 배경에 딘 자린 그림이 떠있다)

 


딜프 맛집

이런 단어 써서 죄송합니다.. 그치만 처연미뿜뿜한 맛있는 핫 대디가 육아하는 드라마라고 쓰기에는 너무 길었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딘 자린은... 정말 한 화도 빠짐없이 매번 구릅니다...

그러면서 위험할때마다 주변인물에게 '아이를 부탁한다' 라고 하는데 그 대사 들을때마다 짱남

니 애기 니가 키워야지 임마!!! 남의 손에 맞겨서 어쩌자는거야!!!!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말로 남의 손에 맞겨버리는데요............(오열)

 

작중에서 딘이 헬멧을 벗는 장면이 총 3번 나오는데

첫번째는 치료목적 + 자신의 얼굴을 본 상대가 사람이 아니었지만

두번째와 세번째는 정말 그로구만을 위해서 다른사람들 앞에서 헬멧을 벗었다는게 눈물이 나옴..ㅠ

시즌1 8화
시즌2 7화
시즌2 8화

 

 

 


2. 킹스맨 : 골든 서클 (2017)


관람일 : 2021.11.24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위스키 (잭 다니엘스)

사망원인 : 분쇄기

 

킹스맨 골든서클은 이전에도 몇번 봤지만 페드로 파스칼이 나온다는건 처음 알았다.

내가 사람 얼굴 기억을 참 못하는구나 싶었다.. 저 수염을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었을텐데 왜 기억을 못했을까.

아마 내 취향이 아니라서 기억하질 못했나보다.

내 취향 카테고리에는 저런 콧수염도 없었고 카우보이 캐릭터는 더더욱 별로였다.

근데 그 취향을 깨부순게 페드로 파스칼의 위스키였다.

이전에는 멋지긴 해도 '저런 콧수염 청년은 별로야'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보니 맛좋은 중년이었다.

그렇다. 사실 이전에 킹스맨2 봤을때는 위스키가 30대인줄 알았다.

그런데 페드로(75년생)가 저거 찍을때는 이미 40대였다.

아마 콜린 퍼스(60년생)와 마크 스트롱(63년생) 때문에 나이감각이 없었는것같다.

3번째 보는거여도 여전히 뇌에 힘풀고 보기 좋은 영화였다.

위스키 분량도 생각보다 꽤 많았었다.

로데오 장면도 있었다면 정말 최고였을텐데.. 분량때문에 자른것같긴 한데 그래도 촬영분 조금만 올려줬으면 좋았을것같다ㅠ


이 장면 나왔을때 정말 당황스러웠고 개웃겼음

텀블러 가면 분명 페드로와 오스카 파일럿짤 엮어둔 사람이 있을것같다.

이 장면이 전혀 기억이 안났는지라 다시보면서 개재밌게 봤음ㅋㅋㅋㅋㅋㅋㅋ

헬멧에 자기 코드네임 적혀있는것도 개귀엽다. 썬글라스 낀것도 귀엽고 저기에 잘 어울리는 저 콧수염도 환상적이다.

저런 콧수염을 한번도 좋아한다고 생각한적 없었는데.... Hㅏ.........

-

왜 위스키를 기억 못했는지 이제야 기억났다

버터바른듯한 행동과 보수적인 느낌때문에 불호를 찍고 기억에서 삭제했나봄.

원래 영화 자체가 불호를 찍긴 했는데 다시보니 걍 생각이란걸 포기하게 됐다.

포기하고 보니 재밌었음.

 

 


3. 왕좌의 게임 시즌4 (2014)

관람일 : 2021.11.27 (웨이브)

별점 : ★★★

캐릭터 : 오베린 마르텔

사망원인 : 손..?

 

페드로가 연기한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듣기 전에 어떻게 죽는지를 먼저 들었던 작품이다.

수박처럼 머리가 터진다는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덜 잔인했었다

사실 잔인한것보다 야한장면 보는게 더 힘들었다.. 인간의 나체를 감상하고싶지 않아..

그래서 오베린이 나올때마다 기쁘면서도 고통스러웠다.

다른 캐릭터들 스토리 보여줄때는 그런게 별로 없는데 오베린 나올때는 나체가 다 나와서 정말 고통스러웠다.

잔인해서 19금인줄 알았는데....

여튼 왕좌의 게임 하나도 모르고 봤는데도 티리온과 오베린 나오는 부분은 스토리를 잘 이해할수있었다.

다른 부분은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거의 넘기면서 봤다.

(사실 아직도 존 스노우가 누군지 모른다. 눈 내리는 장면에 나오는 흑발미남 걔인가?)

오베린네 가문 스토리도 나올줄알았는데 안나와서 찾아보니 시즌5에 나온다고 한다.

근데 그러면 가문 사람들 다 나오는 장면에 오베린은 못나오겠네...ㅠ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데도 아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재밌었다.

섀도우 헌터스에서 세바스찬으로 나왔던 배우도 나오고 스타워즈에 캡틴 파스마 역을 하셨던 분도 나온다.

메이즈러너의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도 나오고, 같은 영화에 잰슨으로 나오셨던 분도 나온다.

산사 스타크를 연기하신 분도 어디서 많이봤다 했는데,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진 그레이 역으로 나온 분이었다.

덕분에 내용은 몰라도 재밌게 봤다.


위에 수박깨지는 장면이 생각보다 덜 잔인했다고 쓰긴 했는데 일반인이 보면 혼절할 장면이긴 함..

미드 한니발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봤었는지라 별 생각없이 봤을뿐이지..

저거 찍을때 실신했다고 들었는데 그럴만 하다.. 

여튼 저 장면 말고도 좋았던 장면은 많았음.

해맑게 웃다가 누이 이야기 할때는 표정이 싸해진다던가.. 재판하는 내내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다던가..

그리고 오베린의 옆에있던 사람이 누나가 아니라 연인이더라구요?

처음에 봤을때 누나인줄알고 누나에게 예쁜친구 소개시켜주는 그런건줄알았지..

이 드라마가 사망플래그도 없이 뜬금없이 사람 죽이기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오베린은 사망플래그를 여러번 세우고 죽더라구요.

그래서 쟤의 죽음을 모르고 봤더라도 '아 쟤 곧 죽겠구나' 싶었을거임.

그리고 얘도 애아빠라길래 새삼 애아빠 역할 많이했구나 싶었음.

만도도 애아빠고 얘도 애아빠고 더이퀄라이저2의 걔도 애아빠고 위스키도 애아빠임

곧 나오는 라오어에서도 애아빠잖어... 애아빠에 특화된 페이스인건가.

그리고 위에 말한 캐릭터중에 만도 빼고 다 죽는다는것도 신기함.

나르코스는 아직 안봤는데 거기에서는 안죽겠지..?

-

오베린 출연 장면들 다 모아봄

어깨만 나온것도 있고 얼굴 짤린것도 있고 뒷배경에 흐리게 나온것도 있는데 다 포함해서 적었습니다.

더보기

[1화]
8분 32초~8분 56초(언급)
9분 16초~9분 28초(언급)
9분 33초~17분 4초

[2화]
28분 32초~28분 43초 (우측 상단 3번째 줄 맨 왼쪽)
28분 44초~28분 50초
28분 59초~29분 1초
29분 6초~29분 7초
29분 12초~29분 16초
29분 20초~29분 27초
29분 29초~29분 30초
29분 34초~29분 42초
30분 2초~30분 5초
31분 49초~31분 57초
33분 40초~33분 41초
34분 28초~34분 31초
34분 35초~34분 38초
39분 02초~40분 27초

[3화]
32분 20초~38분 19초


[5화]
30분 1초~33분 20초

[6화]
25분 5초~30분 17초
32분 24초~32분 27초 (언급)
32분 59초~33분 1초
33분 3초~33분 5초
33분 48초~33분 35초
34분 5초~34분 8초
34분 19초~34분 20초
34분 29초~34분 31초
34분 34초~34분 35초
34분 57초~35분 1초
35분 6초~55분 8초
35분 54초~35분 58초
36분 15초~36분 16초
36분 30초~36분 33초
36분 54초~37분
37분 49초~37분 52초
38분 7초~38분 9초
39분 2초~39분 4초
42분 21초~42분 22초
42분 34초~42분 35초
42분 48초~42분 52초
44분 39초~44분 44초
44분 49초~44분 51초
45분 15초~45분 19초
45분 30초~45분 33초
45분 37초~45분 40초
47분 10초~47분 29초
48분 26초~48분 45초
49분 6초~49분 8초


[7화]
36분 31초~41분 25초

[8화]
45분 50초~50분 57초

 

 

 


4. 더 이퀄라이저2 (2018)


관람일 : 2021.11.27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데이브 요크

사망원인 : 칼

 

더 이퀄라이저2는 TV로 몇번 봤었던 영화이다.

그래서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했다고 했을때 매우 놀랐다.

(드라이브에 오스카 아이작이 출연했다는걸 들었을때와 똑같은 기분이었다)

영화를 다시 봐보니 내가 왜 페드로가 나오는지 몰랐는 이유를 알았다.

수염이 없으니까 페드로 얼굴을 잘 알고있는 지금 봐도 헷갈릴 정도였다.

정말.. 마지막까지 같은 배우가 맞는지 의심을 했다..

그만큼 연기도 잘해서 정말 좋다. 데이브가 거울에 :( 를 그리는 장면은 몇번을 봐도 소름이 끼친다.

데이브가 어떻게 죽는지는 기억이 안났는데, 다시 봐보니 오베린이 떠오를 정도였다..

칼로 난도질 당할때 신경이 끊어져서인지 팔이 맥아리없이 팔락이는게 정말 무서웠다.

바위위로 떨어질때는 팍 터질줄알았는데 안터졌다. 그래도 사지 멀쩡하게 죽어서 다행이다.

영화도 재밌었다. 여러번 보는건데도 여전히 재밌었다.

1편 안보고 봐도 이해가능하다. 데이브와 맥의 대화에서 1편 내용을 설명해준다.

근데 후반부에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혹시라도 잔인한거 못보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난 스나이퍼 캐릭터가 좋다.

고로 데이브도 좋아한다.

저격 할때 한쪽 눈을 감지않고 뜨고있는데, 그 눈이 사냥꾼의 눈 같아서 매우 좋았다.

수잔과 있을 때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빼고는 내내 쎄한 분위기라서 페드로의 쎄한 연기가 보고싶다면 강력추천함.

옷도 여러벌 입어서 더 좋음. 애기들에게는 스윗대디인것도 좋음.

그리고 여기서도 뒤로 날라갔다가 머리를 부딪히더라구요? 이래서 헬멧을 써야한다..

 

 


5. 트리플 프런티어 (2019)


관람일 : 2021.11.28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프란시스 '캣피쉬' 모랄레스

 

이걸 다시 보게 될줄은 몰랐다

( 1회차 관람 후기 > https://gkwosssul.tistory.com/581 )

캣피쉬 위주로 보니까 멘탈이 그나마 덜 털렸다.

그래도 민간인들 사살하는 장면에는 멘탈이 털렸다..

1회차 관람했을때는 레드플라이만 총을 쏜줄 알았어서 캣피쉬가 왜 저런말을 하는지 좀 의아했는데 

2회차로 보니 레드플라이의 첫발 직후에 두번째로 총을 쏜게 캣피쉬였다.

 

그리고 1회차로 봤을때는 캣피쉬가 개중에서 정상인같았는데 지금보니 얘도 후반에 완전 돌아버렸다.

아무리 무장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 죽이는거에 식겁해하던 애가 후반에는 포프보고 어서 쏘라고 닥달을 한다..

후반부 보면서 이 사진이 떠올랐다.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캣피쉬는 말수가 적고 중요한 말만 하는 느낌이었는데 레드플라이가 죽고나서는 그게 빵 터진것같았다.

영화 내내 낡고 지친느낌이긴 한데 화낼때는 제대로 화내는게 좋았다.

캣피쉬는.. 참지않아...

캣피쉬 첫인상 / 캣피쉬 현인상


트리플 프런티어.. 다시 볼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다시보게됐네요

사람 일은 모르는거임...

두번째로 보니까 잠입장면에서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잘 되더라구요.

특히 캣피쉬는 붉은색 셔츠에 밝은색 바지라서 눈에 잘 띄었음.

덕분에 어두운 장면에서도 잘 찾아서 봤다.

초반에는 집사 눈치보는 고양이같았는데, 후반에는 집사가 보는 앞에서 유리컵 떨구는 고양이같아서 정말 귀여웠음.

코드네임 정말 잘지었어.. 뜻은 다른의미긴 하지만 CAT 같긴 하잖어..

 

 


6. 프로스펙트 (2018)


관람일 : 2021.11.29 (웨이브)

별점 : ★★★★☆

캐릭터 : 에즈라

 

< 영화 보기 전 알았던 것 >

1. 모든 등장인물들이 헬멧을 쓰고 나온다

2. 헬멧을 쓰고 나오지만 얼굴은 잘 보인다

3. 페드로가 이거 찍을때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다고 한다

 

< 영화 보기 전 예상했던 스토리 >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 해서 생존자들이 미지의 생명체들을 피해 살아남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1을 섞은듯한 느낌의 내용인줄알았다.

주인공 남녀가 그린문에서 적들에게 살아남기위해 도망가는 내용으로 추측했었다.

 

< 영화 본 후 >

주인공이 아빠와 함께 광물을 캐러 그린문에 왔다가 일이 꼬여서 살아남기위해 분투하는 내용이었다.

주인공이 생각보다 어려서 놀랐다. 보통 이런 SF 영화에는 성인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미성년자인것같다.

주인공 아버지가 욕심을 내다가 에즈라에게 죽고, 주인공과 에즈라는 살아남기위해 서로 협력하게된다.

그러면서 에즈라가 3번 다치고 3번 치료받는다.

중간에 팔을 절단할때는 페드로의 연기력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처음에는 호흡이 빨라지다가 곧 미친듯이 웃기도 하고 무언가를 읊조리기도 하고

거칠게 심호흡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탁 놓아버린다.

말로는 잘 설명을 못하겠으니 제발 직접 보길 바란다.

영화도 잔잔하지만 시이와 에즈라의 관계가 발전해나가는걸 보는게 재밌었다.

물론 에즈라가 시이의 아버지를 죽이긴 했지만..

후반부에 시이가 아버지의 죽음이 자기탓이라는 듯이 말하자

탓할거면 자신(에즈라)을 탓하라고, 너는 앞만 보고 가면 된다고 말해주는게 인상깊었다.

초반에는 개또라이깡패새끼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어른이었다.

에즈라가 첫인상을 그렇게 막나가지만 않았더라도 둘은 지금보다 더 나은 관계가 되었을텐데..

마지막에 갑자기 죄수가 탈출해있거나 분명 배를 찔렸는데도 살아있는 에즈라가 좀 띠용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봤다.

'반도'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것이다.


에즈라의 신음소리를 1시간 30분동안 들을수있음

 

영화 거의 내내 우주복을 입고있는지라 평상시에도 숨쉬는 소리가 들리는데

거기에다가 다치기도 많이 다쳐서 신음소리도 많이 남.

스토리가 취향이 아닌 사람도 이건 취향일거임.

감독님은 에즈라의 저 새치머리가 마음에 안든다고 했던것같은데 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볼에 칼자국 있는것도 마음에 듬. 뒤로갈수록 어두운 장면이 많아져서 잘 안보이게되지만..

 

제일 좋아하는 장면.

신음을 참으려고 팔에 얼굴을 파묻는게 정말 좋았다.......

 

시이가 '아플까?' 라고 물으니 어차피 감각이 없다면서 팔을 툭툭 치는것도 좋았다.

 

저렇게 괜찮은척 다 해놓고 팔 자를때는 멘탈이 탈탈 털려보였다...

팔 잘릴때 말하는거 보면 오른손잡이였나봄.

에즈라가 이 영화에서 당한게

팔에 총 맞기 / 상처 감염되기 / 팔 절단하기 / 산소 부족 / 배에 칼 맞기

인데 정말 수난시대가 따로 없다..

보는 내내 '얘 언제죽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죽는게 더 편해보일 지경..

용병이 에즈라 산소필터를 고장냈을때는 '드디어 죽겠구나!' 싶었는데

배에 칼빵을 맞아도 시이덕에 살아남았음.

시이가 그냥 도망 안가고 구급용품 챙겨서 다시 돌아왔을때 너무 멋졌음..

아버지의 원수인데도 이젠 서로 의지할수있는 관계가 된거잖아..

에즈라가 말한것처럼 앞만 보고 간것같아서 좋았음.

근데 에즈라는 유사아빠로 치기에는 거리가 먼것같았다. 그냥 제정신 박힌 어른 내지 파트너 느낌임.

작 중에서도 용병들이 시이가 에즈라의 딸인거로 착각하지만..(물론 에즈라가 데이먼 흉내를 내서 그런거다)

여튼 자식 있는 캐릭터에는 포함을 안하겠다.

 

 


7. 오늘부터 히어로 (2020)


관람일 : 2021.11.30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마커스 모레노

 

오늘부터 히어로!

원 제목은 We can be Hero 라서 번역을 잘못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보니 적당하게 번역한것같다. 입에 착착 감긴다.

이 영화에서 페드로는 주인공(미시)의 아버지로 나온다! 심지어 분량도 많다!

애아빠로 나온다는건 알았는데 주인공의 아버지 역일줄은 몰랐다.

다른 캐릭터들은 러닝타임 내내 옷 한벌만 입는데

마커스는 집에서 입는 옷, 직장에서 입는 옷, 히어로 일 할때 입는 옷 총 3벌이 나온다.

심지어 직장에서는 가죽자켓을 입는다.

정말.. 너무 좋았다...

일상에서는 안경을 끼고있길래 '히어로 활동 할때는 벗으려나?' 했는데 정말로 벗었다.

안경캐는 아니었던거로..

여튼 딸래미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아버지 역할이라서 정말 좋았다.

영화 자체는 강철수염과 게으른 동네가 생각나는 쨍한 색감과 묘하게 어색한 CG 덕분에 매우 재밌었다.

디스아너드2 처럼 딸이 아빠를 구하러가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초능력들도 단순하지않고 독특한 능력이 꽤 있었고,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었다.

히어로나 초능력물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재밌게 봤고, 오타쿠가 아닌 친구들이랑도 재밌게 볼 수 있을것같다.


한줄요약

갈발다정안경너드대디가 알고보니 올블랙핫바디섹시중년핫가이?!

 

둔둔근육이라서 묘하게 그리즐리베어같았구.. 

근데 무기가 카타나인거 보고 좀 짜식긴 했음 (카타나 아닐수도있긴 한데 처음볼때 좀 짜식었음)

그래도 쌍칼 들고있는거 멋있더라구요.

옷도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현대적인 느낌이라서 좋았음.

마커스 히어로 복장도 쫄쫄이일지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는데 반팔티에 방탄조끼가 끝이더라구요.

벨트만 빼면 지금 당장 MCU 가도 무방할것같은 패션임.

아쉬운점은, 다른 캐릭터들은 다 히어로네임 쓰는데 모레노 가문 사람들만 히어로네임을 안씀.

마커스도 다들 마커스 모레노 라고 부르고 마커스네 어머니도 다들 애니타 모레노 라고 부름.

다들 히어로 네임 쓰던데 왜 모레노 가문만 안쓸까..? 주인공 가족이라서 헷갈릴까봐 그런건가..?

2편 나온다던데 거기에서는 히어로네임도 나와줬으면 한다.

추가로 마커스 초능력이 뭔지도 나왔으면 좋겠다..

칼을 끌어오는 장면을 보면 염력이거나 금속 다루는 능력 같던데

평소에는 염력을 안쓰는거보니 금속을 다루는 것 같음.

만약 염력이었면 초능력으로 달걀을 깼지 않을까...? 아니면 사무직이 된 이후로는 능력을 안쓴걸수도..?

칼 끌어당길때 바로 가져오는게 아니라 딜레이가 좀 있었던거 보면 능력을 오랜만에 쓴걸수도 있겠다.

그런데 초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애들이 마커스 모레노를 알 정도면 사무직이 된지 얼마 안됐던걸까?

아니면 히로익스의 리더라서 사무직이라 해도 애들이 알았던걸까?

이런거 상상하는거 정말 재밌네요. 2편 나오면 설정 좀 더 풀렸으면 좋겠음.

정말 귀여운 장면

 

 


8. 원더우먼 1984


관람일 : 2021.12.04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맥스웰 로드(로렌자노)

 

평이 안좋다고 들은 영화라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재밌었다!

아마 묘하게 어색한 CG나 허무맹랑해보이는 부분 때문에 평이 낮았던것같은데 오히려 그게 재밌었다.

미사일에 채찍을 감아서 슝~! 날아가는게 정말 재밌어보였다ㅋㅋㅋㅋ

보면서 '나도 해보고싶다!' 하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채찍 감아서 슝 날아가거나 말타면서 활쏘는거라던가.

처음으로 본 DC영화인데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제외)

꿈과 희망이 넘치고 허무맹랑한 장면을 아무렇지않게 보여줘서 정말 재밌었다.

어린이들이 보면 좋아할것같은 영화다!

그리고 아시아계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보여준 영화는 처음이었던것같다.

보통 영화 하나에 아시아 조연 캐 한명 나오면 그거로 아시아계 배우는 1도 안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아시아 조연캐도 있고 엑스트라로도 아시아계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보면 볼수록 왜 평이 안좋은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중간에 일상이야기가 꽤 있어서 극 전개가 루즈해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그치만 그걸 보여줌으로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떤지 이해를 할 수 있었기에 나쁜선택은 아니었던것같다.

맥스웰 로드는 트럼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보니 초반부 이미지만 그렇고 후반부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었다.

(외형으로만 보면 정형돈이 떠올랐다)

욕망 가득한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자신의 소원을 포기한다는게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아들이 자기는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성공한 아빠가 아닌 지금의 아빠모습도 사랑한다는 장면이 정말 좋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다이애나이지만 제 2의 주인공은 맥스웰인것같다.

고로 페드로 파스칼 필모를 깰 예정이면 꼭 한번 봐주었으면 한다.


드디어 이 삼각형에 나온 캐릭터들을 모두 봤습니다.

(페냐는 나르코스를 아직 다 못보긴 했는데 일단 보긴 봤으니까..)

정말 마법의 삼각형이더라구요. 누가 만든건진 몰라도 참 잘만들었음.

맥스는 왜 Dad 와 Slut 사이인지 매우 궁금했는데, 직접 봐보니 정말 챙챙한 아버님이더라구요.

능력 쓸수록 건강이 악화되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피를 줄줄 흘리고 다니는데... 정말.... 좋았음.........

그와중에도 아들앞에서는 약한모습 안보이려고 하다가 마지막에가서야 약한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는것도 좋았고...

진짜 맥스웰 함 봐주셈. 겉보기에는 멍청해보여도 사실 머리 잘돌아가고 자기 아들래미 찐사랑맨이라서 좋았다.

소원 중에 가족관계가 좋아지길 빌지는 않았던거 보니 전처랑은 사이가 완전 멀어진 상태인것같고 아들만 사랑한것같았다.

그리고 아들이 자기를 사랑해달라고 소원을 빌 필요는 없었던거지.. 이미 사랑하고있었으니까...

여튼 맥스웰은 복합적인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념념념

 

다이애나와 바바라 이 둘도 정말 좋았음.

시크공과 너드수의 조합... 맛이 없을리 없다...

바바라가 후반부로 갈수록 시크느낌이 더해져서 좋긴 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치타가 된것같아서 아쉽..

맥스가 소원을 빌긴 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코스튬이 바뀔줄은 몰랐죠 ㄴㅇㄱ

그래도 바바라 덕분에 초반부의 레트로 뿜뿜한 시대상을 즐길수있어서 좋았음.

백투더퓨처가 생각나서 찾아보니 백투더퓨처 1편이 딱 85년도에 나왔더라구요? 비슷하긴 했당.

 

 


9. 나르코스 (2015~2017)


관람일 : 2021.12.01~2021.12.08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하비에르 페냐

 

페드로 파스칼을 보려면 나르코스를 봐야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것같다.

시즌1 초반부는 재미가 정말 없었고 극이 취향도 아니라서 2화까지만 보고 껐다.

나르코스는 그냥 보지말까 하다가 시즌 1까지만이라도 봐보자 하는 마음에 다시 드라마를 틀었다.

그리고 4일만에 시즌 3편을 다 봤다.

정말 하루에 한 시즌 꼴로 계속 봤을정도다..

스토리가 정말 암울해서 빨리 카르텔 우두머리들 잡아넣는 장면을 보고싶은 마음에 빠르게 본것같다.

시즌1 파이널에서는 다 잡은놈을 놓쳤다는 허탈함을 느꼈고

시즌2 파이널에서는 드디어 에스코바르를 잡았는데 페냐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 시즌3 파이널에서는 칼리까지 잡아넣었음에도 마약밀매는 끝나지 않을거라는 암시와 페냐의 표정이 정말 쓸쓸했다..

특히, 시즌3은 이전부터 함께해왔던 동료들이 전혀 없는 상태로 페냐 혼자만 있었기때문에 보는 사람이 더 힘들지경이었다ㅠ

머피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ㅠㅠㅠ

아마 미국으로 돌아갔을텐데 그래도 페냐를 도와주는 장면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시즌3에서 페냐가 정말 외로워보였다..........Hㅏ...........

시즌3 보기 전에 페드로 동생분(룩스 파스칼)이 나온다길래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했는데 파초와 연애하는 캐릭터였다!

크레딧에 나온 이름에는 Elias 라고 적혀있었다. 아마 엘리아스라고 읽는거일듯..?

파초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서 둘이 잘되길 엄청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중간에 퇴장했다ㅠ

엘리아스와 페냐가 만나는것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만날일이 없었다ㅠ

이 드라마의 스토리는 실화바탕이라 뭐라 얹을말이 없지만 이 말만은 하고싶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셔츠를 갖고싶다.

무늬많은 하와이안 셔츠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그런 이쁜 셔츠가 정말 많이 나온다.

특히 파초가 그런걸 많이 입고나와서 파초가 나올때마다 셔츠 뺏어입고싶었다.

페냐도 평소에는 단색 셔츠만 입다가 가끔 흰색바탕에 회색(검은색?) 무늬가 있는 셔츠를 입는데 그것도 뺏어입고싶다.

여름 다 지나갔는데도 셔츠가 탐나서 샤필 들락날락 거리는 중이다..


시즌을 한번에 몰아봤더니 지금 머릿속에 파도가 몰아치는 느낌이다.

가장 충격적이었던거 몇개에 대해 말해보겠다.

 

1. 카리요의 죽음

그렇게 죽을줄은 몰랐음.. 심지어 시즌 초중반부였다고;;

그 장면 봤을때는 에스코바르 어떻게 잡으려고 애를 그렇게 보냈나 싶었다;;

물론 다른 2명과 달리 얜 창작캐릭터고 얘의 행보 때문에 곧 죽겠다 싶긴 했는데 그렇게 보낼줄은 몰랐지..

트루히요라도 살아서 다행임...ㅠ

 

2. 머피의 퇴장

머피... 정말 시즌3에서 언급이 1도 없더라구요...? 페냐가 머피 사진 들여다보는거 빼고는 정말 1번도 안나옴..

언급도 2화에서인가 머피 이름 한번 언급된거 빼고는 안나옴..

그래도 시즌 2개를 같이 달려온 주인공인데 조금이라도 언급 됐었으면 좋았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

시즌2 파이널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도 안나와서 정말 아쉬웠다ㅠㅠㅠㅠ

 

3. 시즌 1~2에서도 지쳐보였는데 시즌 3에서는 이 악물고 버티는것처럼 보이는 페냐

시즌 3에서 정말로 마음기댈곳이 없어보여서 보는 사람이 더 힘들지경이었다...

고향에서 도망쳐왔는데 도망쳐온곳도 개판나있고..

마지막에는 아버지와 함께 고향에서 살기로 결정한것같은데 그 표정이 정말 쓸쓸해보였다...

세상을 바꾸려고 했는데 정작 바뀐건 없고...

시즌3 보는 내내 정말 힘들었다...

난 그저 페냐가 행복한게 보고싶었을 뿐인데..... 그걸 위해 시즌 3까지 달려왔는데....

남은건 쓸쓸한 표정의 페냐뿐....

 

시즌 1을 보다가 이 짤과 함께 '나르코스에서 페냐가 (유일하게) 해맑게 웃는 장면' 이라는 글을 봤다.

그때는 그냥 '엄청 귀엽게 웃네! 언제 나오는 장면이지?' 라는 생각만 했었다...

근데 정말로 저때 이후로 페냐가 저만큼 웃는장면이 안나왔다....

웃는건 몇번 있었는데 저렇게 티없이 해맑은 웃음이 아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장면 자체도 너무 웃김.

에스코바르가 도망갔는데 웃음이 나오니 얘들아ㅋㅋㅋㅋ

아무리 다시 감옥에 쳐넣을 좋은 기회라고 해도 남들 보는곳에서 웃어도 되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즌1 파이널에서 머피가 페냐 멱살잡고 화내길래 얘네 관계 망했다고 걱정했는데,

시즌2 1화 되자마자 저러고있어서 웃음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어제까지 싸우고 들어갔잖아 임마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부 페냐는 왜 ASSHOLE 이라고 불리는지 알것같은 놈 인데

보면 볼수록 담배도 많이 피고

조심성도 많고

어깨도 태평양이고

총 쥔 모습도 섹시하고

웃는것도 귀여운 놈이다.

이런 애를 버리고 간 카리요와 머피 절대 용서 못한다....

 

 

 

 

 

사실 시즌 3 보는 내내 이러고있었음.......

머피 돌아와.........

카리요 돌아와..............

페냐 분량이 많긴 많은데요... 고것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애니멀 (2021)


관람일 : 2021.12.10 (넷플릭스)

별점 : ★★★★☆

나레이터

 

페드로가 다큐멘터리에서 문어 나레이션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어린이 다큐멘터리에서 문어 캐릭터의 목소리 더빙을 했다는건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물 다큐멘터리의 문어 에피소드에서 나레이션을 담당한거였다.

그래서 45분 내내 페드로 파스칼의 베드타임보이스를 들을 수 있다.

다큐멘터리 내용은 대문어의 생애와 다른 자잘한 다른 문어들(과 오징어들)을 보여준다.

그냥 문어들 설명해주는 거인줄 알았는데 대문어의 생애를 봤을때는 정말 눈물이 나왔다.. 

이런거에 눈물날줄은 몰랐는데...

페드로가 코끼리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코끼리 다큐멘터리도 나레이션 해줬으면 좋겠다


만약에 진짜로 코끼리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을 해준다면.. 난 틀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고 말거야..

그리고 안소니 인형을 사겠지...

 

 


11. 멘탈리스트 (2014)


관람일 : 2021.12.19 (웨이브)

별점 : ★★★★☆

캐릭터 : 마커스 파이크

 

이 드라마를 이전에 본적도 없고 아는거라고는 시즌6에 페드로가 나온다는것과 시즌7 1화에 수염달고 나온다는것이었다.

작업할때 옆에 틀어놓고 보면 딱 좋을것같은 드라마다.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이전 스토리를 몰라도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물론 캐릭터간의 관계같은건 좀 헤멜수있지만 몇화정도 보니까 대충 눈치까고 볼수있었다.

보면서 '리스본이랑 제인은 공식이 밀어주는구나' 를 느꼈고 시즌7 1화에 마커스가 왜 수염을 달고나오는지 알것같았다..

그리고 역시나 시즌6 파이널에서 리스본과 제인이 이어졌다. 심지어 워싱턴으로 떠나려던 비행기를 잡아 세워서 고백했다ㅋㅋㅋㅋ

전개가 한국드라마같아서 웃겼는데 친숙한 느낌이라서 더 재밌었던것같다.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길어서 마커스 나오는 부분만 봤는데, 첫 에피 이후로는 거의다 매 에피의 마지막에서만 나왔다.

분량이 적어서 아쉽긴 한데 어쩔 수 없지..

저걸 누가 잘 주워가야할텐데..


보면서 홀리쉩을 외침

왜냐구요? 보면 알아요.

첫 에피에서는 완죤 말랑말랑해보여서 고딩인줄알았음;;

수염없는 페드로 파스칼.. 그저 말랑복숭아일 뿐..

중간중간에 사복 입은거 볼때마다 정말 고딩처럼 보이더라구요..

직전에 본 노수염 필모가 가죽자켓에 피어싱하고 고딩처럼 나오는 그거여서 그런가..

TMI지만 가장 최근에 본 수사드라마가 한니발임

거기에서는 시체가 온갖 예술품이 되던데 여기는 시체들이 온전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더 보기 편했음...

그러고보니 마지막에 마커스 왜 거기있던거지? 워싱턴에서 날아온건가.. 

리스본에게 남긴 편지 내용이 뭔지도 궁금한데 안나오는게 깔끔한 마무리긴 했음.

여튼 재밌게 봤당!

 

 


12. 그레이트 월 (2016)


관람일 : 2021.12.30 (네이버 시리즈온)

별점 : ★★★★☆

캐릭터 : 페로 토바르

 

<보기전에 알고있던 것>

1. 피피가 진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나온다

2. 만리장성이 나온다

 

<보고난 후 느낀 것>

1. 윌리엄과 토바르는 찐이다.

저 둘은 그냥 친구사이가 아니다. 이건 백퍼 장담한다.

영화 내내 토바르는 윌리엄을 애타게 부르고 윌리엄을 부를때 항상 Brother 이나 Amigo 라고 부른다.

마지막에 윌리엄을 버리고가긴 했지만 버렸어도 잘 살았겠거니 하고 버린것같았다.

너무 오랜기간 같이 살아서 뭐하고 살지 눈에 선했는것같은 느낌이다.

 

2. 생각보다 재밌다

솔직히 윌리엄 단독 주인공이었으면 이렇게 재밌진 않았을것같다.

같이 나오는 린 메이가 마음에 쏙 들어서 더 재밌게 본것같다.

 

3. 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

유덕화가 나오는 건 알았는데 윌럼 데포가 나오는건 보면서 알았다.

어쩌다보니 중년캐 맛집이 된 영화다.

다 죽어서 문제지..

유덕화는 책사로 나오길래 아 쟤 나중에 죽겠구나 싶긴 했는데 윌럼 데포 캐릭터가 그렇게 허무하게 갈줄은 몰랐다..

25년동안 거기 갇혀 살았다길래 무언가를 깨달은건줄 알았는데 깨닫기는 커녕 탐욕에 눈이 멀어 죽었다..

폭탄이 터지지 않았더라도 괴물이 먹으러 다녀갔을것같다.

 

4. 괴물이 생각보다 귀여웠다.

눈이 달려있을것같은 위치에는 콧구멍이 있고 눈은 뒤쪽에 달려있는지라 좀 귀여운 얼굴이었다.

그리고 여왕이 내는 울음소리가 귀를 간질거려서 마치 ASMR 듣는 느낌이었다.

 

여튼 예상외로 재밌게 봤다!


손오공이랑 백인남 나오는 중국인지 미국인지 모를 영화도 재밌게 봤었는지라 이것도 재밌게 볼거라고 예상하긴 했다.

근데 진짜로 재밌게 볼줄은 몰라서 더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화 크레딧에는 토바르라고 나오고 네이버 영화 출연진 캐릭터 이름에는 페로 라고 나오길래

어느게 맞는 이름인지 헷갈렸는데 알고보니 이름이 페로고 성이 토바르더라구요ㅋㅋㅋ

페로라고 말하는걸 못들어서 아쉽.. 그렇다고 다시보고싶진 않음.

초반부에 머리카락과 수염을 덥수룩하게 하고 나오는거 보고 충격먹었었음.

페드로 파스칼에게 덥수룩한 수염..? 이건 분장 말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마치 오스카가 일주일은 기른듯한 길이의 수염을 달고나오는걸보니

페드로는 짧은 수염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영양실조 걸린듯한 수염이 알고보니 그에게 가장 잘 맞는 수염이었던거임..

라오어 촬영장 사진 봤을때 '조엘은 수염이 더 있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페드로에게 가장 알맞은 수염은 딱 고정도였던거임.. 더 붙이면 안된다 과유불급이야..

나중에가서 주인공 구해주다가 다치거나 죽지 않을까? 했는데 고건 아니더라구요. 좀 아쉬웠음..

피피 죽는 역할 많이 한대매.. 왜 여태 쓴 캐릭터가 3명(위스키, 오베린, 데이브)뿐인거야...

사실 이 포스트 쓸때만 해도 '오스카보다 더 많이죽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단 말야..

물론 죽는캐가 적은게 좋긴 한데 가끔은 죽은 캐 끌어안고 우는것도 좋단말이죠...

그만큼 만달로리안 시즌3에 많이 굴러줬으면 좋겠네요^^

 

 

 


13. 블러드서킹 바스터즈 (2015)


관람일 : 2021.12.31 (웨이브)

별점 : ★★★★☆

캐릭터 : 맥스 필립스

사망원인 : 칼, 말뚝

 

B급 코미디에 뱀파이어가 나온다는건 들었는데 이렇게 고어할줄은 몰랐다ㅋㅋㅋㅋㅋㅋ

그냥 빨간물감같은게 빵빵 터지는 그런건줄 알았는데 초반부가 좀 고어했다.

물론 후반부는 빨간 물감같은 피가 빵빵 터진다.

뭐 터지는거 잘 못보시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후반부에 매우 많이나옵니다.

맥스 첫등장부분 봤을때는 원더우먼의 맥스웰을 얘한테서 따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외형과 말할때마다 사기꾼같다는 생각이 내내 드는게 비슷했다.

그리고 이 포즈!

원더우먼의 맥스도 비슷한 포즈를 했는지라 더 떠올랐다.

이름도 비슷해서 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영화 제작진들은 피피 캐스팅할때 피피가 전에 했던 캐릭터에게서 이름따오는걸 좋아하나보다.

이번 신작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이 하비인것처럼말이다..

여튼 영화 자체는 짜증나는 캐릭터들 몇 있던거 빼고는 적당히 볼만했다.

물론 말이 볼만했다는거지 친구에게 추천하면 절교당할 영화다.

대신 맥스가 미인계로 남들 꼬시는게 보고싶다면 추천한다.

여기 뱀파이어들은 패시브로 유혹을 달고있나보다.


님들아 제가 그레이트 월 후기에 '죽는 캐릭터가 생각보다 적어서 아쉽다' 라고 적은거 취소할게요.

아니쉬바 왜 애들 죽일때 다 머리를 쪼개서 죽이냐;; 그 이쁜 머리 그냥 참수해주면 안되냐ㅠㅠㅠㅠ

지금까지 본 페드로 파스칼 작품이 13개인데 그 중 4명(위스키, 오베린, 데이브, 맥스)이 죽고

4명 다 머리쪽을 다쳐서 죽음ㅋㅋㅋㅋㅋㅋㅋ

위스키는 온 몸이 깔끔하게 갈리긴 했는데 일단 머리부터 갈렸고

오베린은.. 수박깨기 당했고...

데이브는 눈 찔린 후에 칼로 난도질 당했고..

맥스는 칼로 머리 쪼개진 후에 가슴에 말뚝박혀서 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머리를 가만히 냅둬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리고 맥스 손에 문신 안지워져있더라구요.

게다가 반지도 끼고 있던데 무슨 반지인지 너무 궁금함..

중지에 낀걸 보니 결혼반지는 아닌것같은데..

무슨 반지인지 안나온채로 죽어서 너무 아쉽다...

반지라도 남은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나...

 

 


14. 북 오브 보바펫


관람일 : 2022.02.05~2022.02.10 (디즈니 플러스)

별점 : ★★★★☆

캐릭터 : 딘 자린

 

북바펫은 뭔가 동화같은 느낌이다.

보바펫 자체가 좀 순둥한 느낌이라서 페넥 없었으면 옛적에 사기당해서 다 털렸을것같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 다 너무 착하다.

만달로리안때도 다들 착하긴 했지만 보바펫 애들은 착하긴 하지만 캐릭터성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기계로 몸을 개조한 친구들.

몸을 개조했으면 그 개성과 특징이 도드라져보여야 더 재밌을것같은데 가끔씩 나오는 개그대사 빼고는 딱히 없다.

쟤네들만 타투인 말고 다른행성에서 온것같은 느낌이었다.

타투인 하면 모래! 베이지! 느낌인데 쟤네는 80년대 복고풍느낌이다.

프로스펙트에 나왔던 소피 대처가 나왔을때 엄청 기뻤는데 막상 스토리에서 제대로 활약을 안해서 아쉬웠다.

물론 잘생기기는 대박 잘생겼다.

드래쉬. 후반부에 만도와 같은 화면에 나와서 매우 좋았다. 대화는 없었지만ㅠ

이런 멋있는 캐를 드라마에서 사용을 제대로 못한것같아서 매우 아쉽다.

사실 보바펫 자체도 오리지널에서 보여준 간지가 사라져서 아쉬웠다.

주인공의 간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5화부터는 딘 자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드라마 자체의 아쉬움이 크다.

후반부는 대부분 딘 자린의 이야기인지라 만달로리안 2.5시즌을 보는것같은 느낌이 든다.

만달로리안 3를 보려면 보바펫을 꼭 봐야하는 상황이다.

외전 스토리만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메인 스토리를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 풀어내니 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캐릭터 활용을 못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딘 자린을 좋아하면 꼭 보시길 바란다.


5화 초반부에 대사는 적은데 신음소리는 가득함.

미쳤음 진짜;;

웜콜드 대사 나올때는 비명질렀다.

당시 상황

 

솔직히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장면 다 넣어줌..

그로구가 루크와 수련하는 장면.. 젊은 루크의 얼굴.. 그로구 만나러 간 딘 자린..

젊은 루크 얼굴은 만달로리안 시즌2 피날레때보다 더 닮아진것같았음.

시즌2 피날레때는 딱 봤을때 '닮은 배우를 캐스팅했나보다' 하는 감상이었는데

보바펫의 루크는 마크 해밀이 다시 젊어진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음.

 

여튼 딘 자린 나오는 부분은 전부 만족스러웠음.

후반에 그로구가 딘 구해주는 장면 넣는다고 딘을 마구 굴리던거 빼고..

좋긴 좋았는데요, 고것이요..

딘이 만달로리안 시리즈때는 맷집이 딴딴했는데 보바펫에 와서는 가녀린 히로인같은 느낌이었음

(히로인 2 : 보바펫, 히어로 : 페넥)

팬들이 좋아할만한거 넣으려다가 기존 캐릭터성이 약간 붕괴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존 파블로 만달로리안 3에는 이것보다 더 잘만들거라고 기대할게요..

그리고 카우보이 아저씨 살려내...ㅠ

암살자 파란대가리도 좋긴 했는데요, 난 카우보이 아저씨가 더 취향이었단말야....

 

 


15. 더 버블


관람일 : 2022.04.02 (넷플릭스)

별점 : ★★★

캐릭터 : 디터 브라보

 

애인님이랑 같이 관람했는데, 다행히 이 영화 개그코드가 애인님과 잘 맞았다.

나도 개그코드가 잘 맞았기에 재밌게 봤다.

그러나 만약 개그코드가 맞지 않는데 친구와 보게된다면 절교당할수도있을것이다.

디터가 섹스 중독자라는 것과 영화속의 영화에서 반갈죽 당한다는것만 알고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

다들 재미없다는 후기를 남기셨길래 얼마나 재미없을까 하고 봤는데 개그코드가 맞다면 재밌게 볼수있을듯.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꽤 나오기에 주의가 많이 필요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길래 야한게 나와서 그런가 싶었는데 잔인한것도 나온다.

영화 속 영화의 관람 연령대가 낮다길래 아동용인줄 알았는데 이게 아동용이면 데드풀도 아동용이다.

그레이트월보다 재미없다는 평이 많은데,  내 기준으로는 그레이트월보다는 재밌고 블러드서킹 바스터즈보다는 재미없었다.

애인님의 평으로는 '생각없이 보기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 라고 하셨다.

정말로 생각 안하고 보면 편한 영화다. 얼굴맛집이라서 얼굴구경하는 맛으로 2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페드로가 잠옷과 패딩을 입고나온다. 다른 작품에서는 흔치않은 패션이다.

동물의 숲에 나오는 햄스터 닮았다. 귀엽다.


이런 멋진 배우들을 모아서 이런 영화를 찍었어야했던걸까..?

우정출연이었던걸까? 캐스팅비가 아깝지않나..?

베네딕트는 까메오였던걸까 아니면 최신기술 이용해서 CG로 입힌걸까?

맥아보이는 짧게 나오는건데도 스타일링이 예뻐서 인상깊었음.

사실 맥아보이 나온다길래 애인님이랑 같이 본건데 맥아보이가 짧긴해도 이쁘게 나온것같아서 만족중.

피피는요... 약 하는 것도 이쁘고.. 토 하는 것도 이쁘고... 기절한것도 이쁘더라고요...

와중에 데이지 리들리 나와서 놀랐고 그 장면이 되게 충격적이라 더 놀랐음.

배우개그인가 했는데 그 생각을 한 직후의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 머냐 오스카의 데우스 엑스인가 거기서 오스카가 잠옷가운만 입고 춤춘 장면 본것과 같은 충격이었음

오스카 하니까 떠오른건데 여기서 디터가 자기 오스카 상 받았다구 언급하더라구요?

저거 오스카 노리고 한 대사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영화가 전체적으로 킹스맨 느낌이었어요

킹스맨 불호이신분은 비추드립니다. 이걸 보면 2시간 내내 고통받으실것.

아무리 B급이래지만 주인공 캐릭터성을 저렇게밖에 못하나 싶기도 하고..

젊은 배우에게 밀려난 배우가 설정인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어린애 때리는 장면을 넣은건 불호였음.

물론 불호 장면 말하라고하면 끝이없어요. 이 영화 엔딩크레딧보다 길것같음.

그리고 다른 분 후기 보고나서야 알았는데, 디터가 섹스중독자 치고는 동료들과는 섹스 안하는 정상인이더라고요?

약은 빨아도 윤리는 지키고 사는 놈인거임...

와중에 섹스중독자라고 남자던 여자던 기계던 가리지않고 하더라고요.

섹스 앞에서는 편견없는데 윤리는 가지고있는 놈...

영화 속 영화에서는 후반부에 빌런돼서 반갈죽당하는데, 반갈죽 당한다는거 듣고 세로 반갈죽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가로 반갈죽이었던거임. 당연함. 이거 고어영화는 아님(맞는것같긴 하지만)

여태 모든 페드로 필모가 머리가 터져죽었는지라 이번에도 머리가 반으로 갈리는건줄 알았던거에요..

여튼 지오는 공룡밥이 되었답니다... 그 이상한 억양 귀여웠는데...

그림이 취미인지 그림그리는 장면도 있고 호텔 방에도 그림 여러개 걸려있는게 좋았음.

근데 그거 그림 저작권 괜찮냐..? 아니 저작권말하니까 또 생각난건데 배트맨이랑 배우들 이름 다 언급되던데 그래도되는거야?

마크 러팔로도 나오고 다른 배우들도 본명 나와서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 볼수록 '괜찮은거야 이거..?' 를 외치는 영화였다...

22년도에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여러의미로)

근데 정말 팬데믹 상황이라서 나올 수 있는 영화긴 했다.

팬데믹 이전이었다면 아포칼립스적인 설정을 집어넣은 느낌으로 나왔겠지만 지금은 이게 현실이니까..

좀 착잡하기도 한 마음과 아무리 그래도 이런 영화를 만든다고? 의 마음이 공존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취향 아닌분은 보지마세요.

킹스맨 취향 아닌분? 이 영화 절대로 보면 안됩니다.

섹스수위와 고어수위가 딱 킹스맨이랑 비슷해요.

블러드서킹 바스터즈와도 비슷하고.. 그런데 재미로 치면 킹스맨과 블러드(이하생략)의 사이 정도에요.

둘다 취향 아니시면 비추합니다.

피피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긴 하지만 그거 틱톡 영상 올라와있는것만 보세요 다른건 안됨.

그리고 오늘(4/2) 페드로 생일임!!

페드로 생일축하해!!!

니콜라스 케이지랑 나오는 영화도 로튼 100이라던데 기대하고있을게!!!

 

 


< 죽은 캐릭터 >

위스키 (잭 다니엘스) / 오베린 마르텔 / 데이브 요크 / 맥스 필립스

 

< 자식이 있는 캐릭터 >

딘 자린 / 위스키 (잭 다니엘스) / 오베린 마르텔 / 데이브 요크 / 마커스 모레노 / 맥스웰 로드(로렌자노)

 

< 수염이 있는 캐릭터 >

딘 자린 / 위스키 (잭 다니엘스) / 오베린 마르텔 / 프란시스 '캣피쉬' 모랄레스 / 에즈라

/ 마커스 모레노 / 하비에르 페냐 / 마커스 파이크 (시즌7 한정) / 페로 토바르 / 디터 브라보

 

< 수염이 없는 캐릭터 >

 데이브 요크 / 맥스웰 로드(로렌자노) / 마커스 파이크 / 맥스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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