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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게임 뉴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일지 - 17 본문

게임/ㄴ[데가] 데스티니 가디언즈

총게임 뉴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일지 - 17

안하 2020. 12. 22. 03:37

1. 시작

이 상의 방어구 처음에는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마음에 든다. 망토와 잘 어울리네.

활은 장난감같이 생겼지만 성능은 괜찮으니까.. 크게 신경쓰이진 않아서 색은 안발라줄 예정. 

 

2. 탑

에바 레반테가 날 볼때마다 "케이드는 자네가 행복하길 바랄꺼야. 자네의 이런 모습을 보고싶어하지 않을거라고" 하는데 들을때마다 죄책감 한 스택과 어쩌라고의 마음 한 스택이 쌓인다.

이미 어둠기술 덕에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아늑하다.
새 총을 얻었다!
새 참새도 얻음!
총은 손맛이 별로고 딜도 그닥이라서 일단 묵혀둘 예정. 참새는 나중에 안료 발라줬다. 꼬리부분 색이 마음에 안듬.
에바 옆에있는 엔그램상자들을 굴릴수있길래 다 흐트려놨다.
네소스 행성에서 캠페인 퀘스트가 생겼다! 저 안전장치가 원래 붉은전쟁 하면 만날 수 있는 걔 인가.

 

3. 클로비스의 시뮬레이션

빡치는 애들 특: 자기가 착각해놓고 탓하듯이 이것저것 시킨다. 내 실력은 인정을 안해준다.

전투력 1230 권장인데 1206로 닥돌해서 깼다. 수호자 목숨이 하나가 아닌게 다행이다.

근데 이 미친양반은 손녀를 위해 이딴걸 만들어놔?
칭찬이야 욕이야
여기 구조물이 정말 예뻤다. 몬스터들은 안예뻤다. 그래도 벡스들이 나오는곳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맵 디자인이 세련된느낌임.
이 인간은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고 벡스들을 불러모으는거지. 어둠의 힘을 다루는건가.
밝은하늘에서 해킹 첫번째 하고나서 어두워지고, 마지막꺼 다 해킹하니까 다시 밝아졌다.
새 헬멧을 얻었다!
뼈빠지게 했는데 중복템... 그래도 투력 높은게 나왔길래 선봉대 망토 스킨 덧씌워서 입고다니는 중이다.

 

4. 한탄퀘 진행

수호자가 클로비스 AI에 대해서는 안말한건가? 클로비스 언급은 없네.
요건 뭐지. 비슷한 그릇이 3개 더 있는걸보니 보스 잡는용도인걸까. 잊혀진구역 깨면 나오는건가? 아니면 공격전?
필살기로 애들 때려잡느라구 주먹으로 근접공격 한방, 필살기 한방으로 계속 때려잡았다. 이때도 전투력이 1206이었어서 6마리 잡고 한번 죽고의 반복이었다.
공격전 갔는데, 전과 달리 200레벨대 사람들이랑 같이가게됐다. 그런데 한분은 초반에 나가버리셨고 새로들어온 다른한분도 보스잡다가 나가버리셔서 나와 다른분만으로 깸. 같이 도와주신 그분이 거의다 캐리하셔서 전보다 빨리깼다. 그분은 한번도 안쓰러지고 끝까지 깨셨다. 감사합니다ㅠ

 

5. 탑2

새 검을 얻긴 했으나 이미 단두대에 손맛이 들려버려서 한번도 안썼다. 
밴시에게 퀘 하나 더 받음
너도 초콜릿을 좋아하나보구나. 쿠키케이스도 여전히 초록색이네.
방랑자가 준 활이 딜이 잘나와서 쏠쏠하게 썼다. 그런데 2번에 저 활을 들어버리면 1번에 들 무기가 마땅한게 없어서 핸드캐논을 들고다니게 됨.
탑에서 핸드캐논을 들면 옆구리에 장착된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나도 곧 저자리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장착해야지.
보라색이다!! 저 총은 별로라서 갈아버렸다. 지금생각해보니 저거 여명때만 주는거로 알고있는데 괜히갈았나.. 그치만 쓰지도 않을 총이라서 상관없을수도?
새 고스트 의체! 완죤 귀엽다. 금박도 있어서 예쁨.

 

6. 숨겨진 구역

시뮬레이션을 끝내니 브레이 엑소과학쪽에 새 마커가 생겼다
기본스킨이 장난감같길래 새 안료 발랐다. 금박을 입힌 느낌이라 매우 마음에 든다.
클로비스가 본인 가족들을 위해 만든 벙커로 추측되는데, 결과적으로 다른 피난민들이 썼다고 한다. 그리고 벡스들이 쳐들어와서 다 몰살당했다고한다. 그런데 클로비스가 본인 가족들에게 그리 애정을 가지고있지 않아보이는데, 정말 가족들을 위해 만든걸까? 정찰로봇들이 있는걸 보면 확실히 일반시민을 위한것은 아닌것같지만.

 

7. 한탄 얻으러 가자!

벙커에서 나가려고하니까 클로비스가 말을 걸었다.
이 탱크 운전하는거 너무 빡쳤다. 총도 안달려있어서 운전하는 맛도 없었음.
탱크가 안쪽까지 몰아지나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중간에 껴버렸다.
단두대 들고 달려간다잉
그 용맹한 엑소가 클로비스-N 인가보네. 그럼 밴시는 밴시-44가 된지 얼마나 오래된거지?
영롱하다잉. 무슨 최종보스 클리어하면 나올법한 이미지네.
검 장착 안되길래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줄타기곡예사를 이미 끼고있어서 안껴진거였다. 경이무기 여러개 끼면 밸붕이라 그런가.
거대로봇은 뭐든 좋아. 비록 죽었지만.

 

8. 밴시와 대화

밴시가 클로비스라는걸 어쩌다보니 빛의저편 플레이 초반에 알아버렸었다.

한탄 얻는 방법 관련 영상 보다가 자연스레 봐버렸던 바람에 스포를 일찍당했었다. 

그래도 이렇게 보니 감회가 새롭구만. 어제 밴시 관련 로어도 읽고왔는지라 밴시가 그리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기억이 리셋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생의 자신이 했던 짓을 엘리자베스와 함께 해결했다는점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 한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케이드가 찾던 '자신을 만들었던 인간'이 엄청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 서로 몰랐던거지만 그래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마를 치다가 이마빡이 깨부셔질것같다. 아마 옛날부터 했던 수호자분들은 이미 이마가 깨져서 피흐르고계실듯.

아마 제작진들이 까마귀도 이런느낌으로 쓰려고 하는것같은데... 까마귀의 행보는 더 지켜봐야할것같다.

클로비스는 수백년 전에 저지른 악행이라 크게 와닿지않는거지만 울드렌은 최근의 일이었고 울드렌에게 복수하기위한 캠페인도 따로 있었으니까 쟬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같음.

물론 울드렌과 까마귀는 껍데기만 같은 다른존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쟬 보는것만으로도 불편해할 사람이 많으니까. 아마 페트라는 얠 보자마자 총을 빼들지않을까?

가기전에 망토 점검부터 하고. 무기도 핸드캐논으로 바꿔서 권총집에 넣어놨다.
시즌등급 진척도가 너무 애매하게 멈췄다;
평판이란게 있길래 올렸는데, 단두대를 줬다ㅋㅋㅋㅋ 방금 한탄 줬다는걸 까먹은거니... 게다가 원래 들고있던 단두대보다 투력도 낮아서 그냥 갈아버렸다.

 

9. 탑 구경

호손은 왜 이런장비를 파는거지..?
아이코라쪽을 보는 친구가 있길래 같이 바라봤다.
탑 내부도 구경해보고싶다. NPC들 집 구경해보고싶음.
할배 여기서 뭐해요.
1일 1케이드. 여기 올때마다 전리품 획득 버그나는거 눌러보고간다. 케이드라면 라면가게안에 뭐라도 숨겨놨지않을까?
구체 구경하다가 떨어졌는데, 아이코라가 고스트보고 '안녕, 수호자' 하고 인사함ㅋㅋㅋㅋ
난간 아래쪽 틈에 정확히 안착했다.
도시 구경. 자세히보니 저 구체가 그냥 빛모양이 아니라 여행자모양이었다. 이때부터 도시 바라보면서 일지 쓰기 시작함.

멍때리고 도시를 바라보고있으면 여태까지 플레이하면서 떠오른 의문점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아까 쓴 벙커이야기가 이때 멍때리면서 생각했던 주제이다. 앞으로 여길 자주와야겠음. 게임을 안해도 도시를 멍하니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테일즈위버할때 나르비크에 앉아서 Good Evening, Narvik 듣던 그때 감성의 3D 버전인것같음. 그땐 우울한일 있으면 앉아서 듣고가곤했는데, 여기는 머릿속이 복잡할때 보고가면 정리가 된다. 움직이는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두면 과제할때도 유용할 듯.

에바네 상점 위에 걸터앉음
에바네는 너무 시끄럽길래 자발라네 사무실로 자리를 옮김. 그런데 여기는 너무 조용해서 또 자리를 옮겼다.
밴시 하이. 항상 여기 올때마다 선봉대 망토를 입고오게되는것같다. 이 망토보면 케이드가 떠오르지않니. 케이드 이야기 좀 해줄래? 다른애들은 케이드 관련 대사 하나씩 있던데 너는 없는거니? 케이드 죽었다는것도 까먹었다는데, 그럼 더욱 케이드관련 이야기를 해줄거라고 믿어...
따땃하구먼. 오늘의 데가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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