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저편 시즌에 데가를 시작한 수호자의 마녀여왕 후기 - 2

※※※스포주의※※※

2022.03.05 오후 4시부터 03.06 오전 12시까지 플레이 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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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어제 2시간정도 하고 오늘 8시간 해서 총 10시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플탐 길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길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DLC들의 2배 분량이긴 했음. 포세이큰을 처음 했을때 5시간정도 걸렸던거로 기억하는데 요건 10시간이니까 2배 맞네용.

솔직히 마지막에 나온 목격자 캐디 너무 외계인처럼 생겨서 별로였음. 기분나쁜 골짜기라고 해야하나.. 그냥 무형의 존재인줄알았는데 캐릭터가 나온것도 별로고 디자인도 별로였음.. 눈이 커서 귀여워보이긴 했는디 여튼 좀 별로.. 사실 목격자 목소리만 들었을때는 아홉이 등장한줄알았다. 근데 아니었구.. 여튼 갑자기 등장한 캐에다가 사바툰의 배후라서 스토리 내내 포스있게 느껴지다가 마지막에 좀 깬 느낌이었음. 물론 여기 나오는 종족들 죄다 인간 입장에서는 외계인이긴 한데요.. 목격자는 흔히 생각하는 왹져처럼 생겨서.. 흠....

저거 빼고 메인 스토리 자체는 좋았음. 마지막 보스전때 탄이 없어서 활로 도트딜 넣긴 했지만.. 필살기 쓰면 탄이 떨어진다는걸 4트째에 알아버렸다..

여행자가 사바툰을 되살린것도, 사바툰이 여행자를 구속하려던것도 다 목격자에게서 벗어나기위한 여행자의 계획이었던것같음. 얘 원래부터 툭하면 튀려고했자너.. 엘릭스니때도 튀었고 붕괴때도 튀려고 했다가 라스푸틴이 못가게하는바람에 못도망갔는지라 이번에 사바툰을 이용해서 차라리 구속되는방법으로 피해가려고했는데 그것마저도 실패해버렸네.

몬가 이전 스토리들은 '어둠 : 나 너네한테 간다? 어어 지금 가고있다? 거의 다 왔다? 나 도착했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붕괴 : 너네 곧 붕괴한다? 곧 붕괴할거다? 본격적으로 붕괴 시작될거다?' 이런 느낌임.

첫퀘에 기갑단 물리치길래 '너네 동맹맺은거 아니었어??' 했었는데 고걸 시즌첫퀘에 짚어주더라구요. 근데 본캐로 갔을때는 시네마틱이 나올줄 몰라서 헬멧을 다른걸쓰고가버렸고 부캐로 2회차했을때는 렉이 걸려서 앞부분이 날라갔고 까마귀와 함께 등장할때 내 헌터와 까마귀 둘다 망토버그나서 망토가 휘날림ㅋㅋㅋㅋㅋㅋㅋ

공포 느낌은 초반부 빼면 없는것같아서 좀 아쉽긴 했다. 사실 진짜 공포는 투력차이였음.. 1440로 1490 스토리퀘 깨려다가 멘붕와서 핀치가 주는 사이드퀘 하나 깨고 1460으로 맞춰서 다시 깨러감. 다행히 레이드처럼 중간저장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런 일을 미리 예견했나봄.. 이런걸 드디어 해주는구나 요녀석들..

마녀여왕 2부 깨고 탑으로 가는 길에 업적 달성한거 확인했더니 로어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함 읽어봤는데 대박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고....

오시리스가 스스로 사바툰에게 굴복했다는 부분 읽고 충격받았는데 그 뒤에 나온 내용이 더 충격적이었음;; 형체를 알수없을정도로 해부된 시체라니.. 그게 오시리스라니.... 그럼 정말로 저 껍데기는 정체가 뭐지..? 아니 진짜로 세인트 볼 낯이 없다..
근데 그럼 저번시즌 무기에 붙어있던 로어는 뭐지? 오시리스의 정신이 사바툰과 공존해있던 상태였었잖아? 그럼 원래 오시리스의 육체는 이미 죽은 상태인데 껍데기를 만들어서 거기에 오시리스의 정신을 옮겨온건가? 근데 그럼 사바툰이 빙의하기 번거로웠을텐데.. 아니면 껍데기만 만든건 아니고 본체를 복제한 복제품이었나? 무한의 숲이 아니여도 가짜를 만들수있는 그런 마법을 써서 가짜 오시리스를 만든 후에 거기에 사바툰이 빙의한걸수도.. 가짜 오시리스는 자기가 복제된거도 모르고 자아를 가지고있던걸수도 있지.. 무기 로어의 화자는 자기가 복제된걸 모르는 가짜 오시리스였던거고...

물론 추측이라서 요게 아닐수도있음. 근데 오시리스가 죽었다고 땅땅 해버린건 대박 충격적이다.. 사실 퀘 다 끝내고 세인트한테 말 한번 걸러갔다가(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음) 세인트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까 갑자기 개착잡해짐.

자기 애인찾는다고 무한의 숲 들어가서 수백년동안 싸우고.. 자기 애인이랑 겨우 재회했는데 애인이 빛을 잃고.. 자기 애인이 실종되었는데 사실 1년동안 같이 있었던 애인이 찐 애인이 아니었고.. 겨우 찐 애인 되돌려받아서 애인이 깨어나면 먼저 보는 얼굴이 자기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애인도 진짜가 아니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오시리스 왜그런거야??? 세인트를 죽음에서 구할정도로 애틋하게 여겼잖아??? 그런 세인트를 왜 저버린거야?? 아니면 첫번째 로어의 화자도 사바툰이 빙의한 오시리스가 쓴거임?? 진짜 모르겠음.. 난 오시리스를 이해할수가없어...

근데 시발 생각해보면 당연함. 사냥의 시즌때 시작했는지라 내가 여태 만난 오시리스는 사바툰이 빙의한 오시리스임. 난 진짜 오시리스를 만난적이 한번도 없음. 그래서 당빠 진짜 오시리스의 마인드를 이해할수가 없죠. 만난적도 없는데 어케 이해해;;
물론 스토리는 알긴 해요. 근데 직접 플레이한거랑 스토리만 아는건 다르자너. 이런 게임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NPC들에게 내면의 호감도작을 하는것도 컨텐츠란말이져. 근데 내면의 호감도작을 1도 안한 상태에서 이런 설정들만 보니까 오시리스 캐해석이 어케 되어야하는지를 모르겠음.. 오시리스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목격자는 뜬금포로 나온거 치고는 포스도 있고 괜찮았음. 앞에 말한대로 실체만 안나왔으면 더 좋았을거임.. 그 외계인 제발 추종자 얼굴이라고 해줘.. 목격자는 걍 목소리만 있는거로 해줘....
사실 그 얼굴 보고 어둠인줄알았음.. 근데 어둠이 저 얼굴이면 더 싫어...

사바툰이 기억을 찾으려던 이유가 빛의 힘으로 되살아난거라 이전 기억을 잃은거때문이란걸 깨달았을때는 정말 이마를 탁 쳤음.. 사바툰이 기억을 되찾게하려는것도 여행자의 계획이었으려나? 사바툰은 자신의 기억이 사라진걸 어케 알았던거지. 원래 수호자들은 다시 태어나면 그런 정보들도 다 모르는 상태일텐데. 아니면 사바툰의 고스트가 다 말해준걸까.

사바툰이 벌레가 아니라 여행자와 계약을 맺었으면 어떻게 변화했으려나.

삼위일체 악귀는 신입니다... 보스전 할때마다 쫄몹이 50마리정도는 나오는것같아서 내내 악귀 들고다님. 월도는 한번도 안썼다. 악귀 만만세. 1번무기에는 샷건 들고다녔고 리븐 잡을때만 저격으로 바꿔서 들었다. 3번에는 투력때문에 마녀여왕 전설 로켓발사기로 바꿔들은적 있는데 그때 알았어요. 로켓발사기는 직선으로 날아간다는걸을.. 평소 쓰던건 유도가 되는 로켓발사기여서 여태 로켓발사기는 다 유도가 되는줄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주입으로 넣어버림.

리븐의 환영 나왔을때는 진짜로 '헉' 소리 냄. 레이드 보스를요? 갑자기요?? 여기서요???
와중에 마소 5넴 마지막으로 깼을때 선형 융합 소총으로 깼는지라 자연스럽게 입 안에 활을 쐈는데 정답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뜨고있는 눈이 없어서 다행이었음. 그거 퍼즐 있었으면 빡종했을거야.. 구성은 간단해서 걍 입안에 딜 넣고 쫄 잡고를 반복하면 되더라구요. 브레스 뿜고나면 저격 2방 넣을 텀이 있어서 그렇게 도트딜 해서 잡음. 로켓발사기는 탄이 커서 그런지 입안에 정확히 안맞더라구요.

업그레이드 모듈이 나중에가서는 모자랄것같아서 밴시에게 마구마구 샀음. 한 10개는 산것같음. 부캐 투력 올리고나니 15개 남았더라구요. 넉넉하게 사놔서 다행이었음. 막보 3트때 투력 올릴까말까 하다가 피도 찔끔 남았겠다 괜찮겠지 하면서 안올리고 갔다가 죽었거든요. 그래서 개싸해진 표정으로 투력 올리고 4트 시작함.. 마지막 스토리 투력이 1500이었는데 들어갈때는 1470정도였어요. 가면서 주입 계속 해줘서 마지막에는 1492 정도였음. 그정도 되니까 좀 살만하더라구요. 부캐로 초반부 퀘 깰때는 남는 149n짜리 파템 주입해서 갔음.

마지막에 사바툰의 고스트가 사라져서 '엥 이렇게 끝낸다고?' 하는 느낌이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테이큰킹때처럼 레이드로 이어지는 스토리일것같더라구요. 테이큰킹때도 현실세계의 오릭스를 죽이는거로 메인 스토리퀘를 끝내고 레이드로 이어져서 승천차원의 오릭스를 죽이는거로 마무리했잖음. 그것처럼 레이드에서 사바툰의 고스트에 관한게 나올것같음. 그러고보니 곧 데이원 출발하겠네요? 첫번째 클리어 시간 궁금하다잉 (지금 3월 6일 오전 2시 48분임. 3시에 데이원 출발)


+) 데이원 출발했네요!
신봉자의 서약 출발~!!
다들 화이팅!!

헐 로어 해석 찾다가 이런걸 발견했음
스페이스바 두번 뛰어져있고 케이드 - 6를 케이드 - b 라고 되어있는게 번역오류가 아니라 떡밥이었어?!
이걸 다 연결해서 코드로 변형하면 사바툰의 노래가 된다고?!?!? 미친거아냐니냐 번지야 ㄴㅇㄱ
여튼 그래서 6개가 거짓 서신이니까 오시리스는 살아있는게 맞는거겠지?!?! 제발 그렇게해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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