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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게임 뉴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일지 - 20 본문

게임/ㄴ[데가] 데스티니 가디언즈

총게임 뉴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일지 - 20

안하 2020. 12. 27. 03:33

1. 시작

분명 쿠키만 굽고 끄려고했는데 하다보니 6시간이나 했다.

그리고 닉네임은 원래 쓰던거로 바꿨다.

 

2. 공격전

다들 몹 안잡고 참새타고 닥돌해서 검은거랑 보스만 잡고 넘어가길래 나도 그렇게 슉슉 넘겼다. 중간에 좀 죽었지만.

뭔진 모르겠는데 공격전 시작할때마다 대사 섞이는게 좀 있다. 오늘은 까마귀 목소리가 들렸다.
공중에서 세차게 돌아가고있던 파편조각. 벽에 끼였나 했는데 공중에 있는걸로봐서는 투명벽같은곳에 끼인것같다.
새 망토 받았음.
단두대 중복이 왜이렇게 많니. 특성이 다르긴했는지라 일단 들고다니긴 했다. 가슴방어구는 잘 입고 다니는 중.

 

3. 쿠키 굽자

중간에 여명의 정수 조금 모자라길래 공격전 더 돌았다. 가기전에 깃발에서 탄약 얻으려고 구불구불한 만 간김에 스샷도 찍음. 여기를 혼자 온건 처음인것같다.

 

4. 쿠키배달

또 단두대;
탑 들른김에 에바에게서 참새도 샀다. 처음에는 저 썰매디자인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혈육이 저게 더 크리스마스 느낌같다고 하길래 저걸로 골랐음. 다른 하나와 비슷한 디자인의 참새를 하나 받기도 했기에 그냥 저걸로 했다. 내가 팔랑귀인것도 있고.
투구때문인지 얘 볼때마다 샤크스가 떠오른다.
근데 얘 입은 어디있는거지..? 아니면 촉수로 녹여먹는건가?
데스티니 엔딩날때까지도 샤크스가 헬멧을 벗지않길 바란다.
처음에는 저게 뭔지 몰랐는데, 우주선에 장착해봤더니 예쁜 빛을 발사하는 효과였다. 마음에 듬.
스트레인저에게 쿠키를 주진 못했지만 가슴 방어구를 받긴 했다.
또 중복무기.. 벌써 3번째다.
쿠키 맛있게 먹어라잉
안전장치 쿠키도 구웠다. 얘가 붉은전쟁때 케이드와 같이 나왔던 애라던데 그래서 비현실적인 열기가 들어가는건가?
쇼에게 쿠키배달 간 김에 새로 산 참새 구경함
쿠키를 전부 줘야 걸작할수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쿠키 레시피만 다 모으면 되는거였다. 이제 밴시에게 잔뜩 구워줘야지.

 

5. 탑

우주선 색을 새로 칠하고싶은데 뭐로 칠할지 고민이다. 아예 검은색으로 하면 배트카 느낌일것같은데 좀 특색이 없어보이고 블랙&골드가 좋으려나. 두번째꺼도 마음에 들긴 한데 붉은 부분이 적어서 아쉽다. 마지막꺼는 흰부분이 살짝 민트부분이라서 아쉬움. 빨강도 무광이라 아쉽고.
자발라 옆에있는 동물상이 뭔지 드디어 알았다. 올해 봄에 있었던 올림픽 비스므리한거였다고 함. 사자가 금색으로 된걸 보니 타이탄이 이긴건가? 헌터 인구가 더 많다고 들었는데 인구수 상관없이 비율맞춰서 진행된건가. 관련 영상 있으면 찾아봐야겠다.
번지야 대령 질식사하겠다. 눈 좀 치워라.
회의실 왜 만들어져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매우 아늑하다. 나중에 내 클랜을 만들게된다면 여기서 회의하고싶음.

 

6. 예언

지인분께서 같이 예언을 가자고하셔서 예언버스에 탑승했다.

첫부분 빼고는 어떻게하는지를 몰라서 설명 듣고 했다.

그런데 모르고 슝 가버린곳도 몇군데 있어서 죄송했음ㅠㅠ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듣던대로 정말 맵이 예뻤다. 번지 아트팀과 3D 구현팀은 정말 미친 변태들로만 이루어진게 분명해.

번지는 원, 삼각형, 사각형을 좋아하는것 같다.
육면체로 이루어진 방을 한 면씩 돌아다니면서 깨는거였다. 완전 정신없긴 했지만 다 끝나고 천천히 둘러보니 맵이 정말 멋졌다. 어떻게 이걸 게임으로 구현할 생각을 했지;  
이 참새런 구간을 정말로 와보고싶었다! 실제로 와보니 더 좋았음.
참새에서 내렸다가 실수로 올라와버림; 평지에서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하필 내린부분이 위쪽으로 가는 부분이라서 먼저 와버렸다.. 상자있다고하셨는데 못먹게됨. 대신 지인분들이 참새쇼 보여주셨다.
사진찍으라고 시간주시길래 그나마 폼 좀 나는 감정표현으로 사진 찍었다. 나도 멋진 감정표현 갖고싶다ㅎ
실수로 설명 안듣고 걍 닥돌해버림... 이런 절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몹 잡고 티끌모아서 던지는게 반복되는지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는것같다. 많이 죽어서 그렇지(...)
죽어서 보는 풍경도 멋지구만.
번지의 삼각형에 대한 광기는 커져만 갔다.
벽면 무늬가 갈리프레이어처럼 생겼다. 저것도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무늬처럼 생겼지만 사실 언어가 세겨진것 아닐까?
망토를 얻었다! 처음에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후드쪽에 뿔처럼 솟아난걸 발견하고나서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뿔 이즈 굿
얜 누구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는 로난 닮았네. 
윗쪽이 살짝 엇갈린 원이 있었다. 여행자를 뜻하는건가? 여행자의 길도 어긋날 수 있다는걸 알려주기위한것인가.

 

7. 리븐에게 쿠키배달

리븐이 촉수 걔(포세이큰 최종보스)인가 했는데 걔는 리븐의 목소리라는 리븐 부하라고 한다.

실제 리븐을 보니 엄청나게 거대했다.

새로얻은 우주선 효과가 잘 찍혀서 좋다. 다이아몬드가 나열된 것 같은 느낌임. 보라색이라 그런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 나오는 호무라가 떠오른다.
꿈의도시 건축물은 참 예뻐.
리븐 목소리는 수호자마다 다르게 들린다고 한다. 난 여자 목소리로 들렸음.
첫번째로는 문양을 얻는 배열로 맞춰주셨다. 이것저것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
두번째로는 폴 매카트니가 부른 데스티니 노래를 들려주셨다. 인게임에서는 짧게 나오고 풀버전은 따로 있다고 함. 
세번째로 한번 죽었다가 어딘가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죽었길래 좀 당황했는데, 원래 이렇게 이동하는거라고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사실 이전에 리븐에게 쿠키먹이는 방법 영상을 보긴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내 컴 문제인건가 싶을정도로 갑자기 죽었다..; 여튼 사후세계같은곳에 와서 지하로 떨어졌다.
리븐에게 쿠키 먹이고 단체로 죽음. 나중에 정석루트로 와서 깨보고싶다. 스토리도 궁금함.
저 가면들은 할로윈 이벤트때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내년 할로윈때도 얻을 수 있으려나? 벌써부터 기대된다. 특히 울드렌과 샤크스 가면이 탐난다.
이쁘다잉.

 

8. 첫 시련의 장

샤크스 가면 보고 이야기가 나와서 시련의장으로 출발했다.

정작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렉으로 인해 30프레임도 아니고 3프레임의 기적을 맛볼수있었다.

적을 발견하는 장면 한 프레임, 나와 적이 총을 쏘는 장면 한 프레임, 내가 죽었다고 뜨는 장면 한 프레임 총 3프레임으로 모든게 끝나있었음.

인터넷이 SK면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음. 좀 아쉽다.

렉 덕분에 시장 시작할때 나오는 같은팀 전체 장면도 못찍었다. 1프레임 나오고 바로 시작해버림.

그래도 1킬은 했다ㅋㅋㅋ 아무도 못죽인줄알았는데 그래도 누가 제 총에 맞아주시긴 했군요. 감사합니다.

 

9. 첫 갬빗

비프님네 클랜원분도 들어오셔서 함께 했다. 갬빗을 좋아하시는 분 같으셨다.

이름을 다른거로 적어달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서(;) 티끌님으로 적습니다.

시련의 장보다 배는 더 재밌었다! 캐릭터는 샤크스를 더 좋아하긴하지만 게임은 갬빗이 더 재밌구만.

생각보다 후딱후딱 진행되는 게임이었다. 티끌 다 모으면 나오는 몹도 예상보다 더 빨리나와서 걔가 중간몹인줄 알았음;

나중에 또 갈수있다면 가고싶다. 모르는사람이랑 하다가 트롤링 하기는 싫으니 반드시 파티플레이로 가야겠음.

슝슝~
다들 방랑자를 우주감자인가 썩은감자인가 여튼 감자로 부르셨다. 좀 감자같긴 하지. 사실 얠 원화로 먼저 봤었어서 둘이 동일인물인거 알았을때는 좀 놀랐다. 원래 원화랑 실제 모델링이랑 많이 다르긴 한데 얜 그냥 다른사람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여담이지만 방랑자가 신캐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데가를 알고있었는데 왜 정작 게임을 이제야 시작했는가. 그때 바로 시작했으면 붉은전쟁을 충분히 즐기고도 남았을텐데.
파이팅 넘치는 감자. 항상 초록광인으로만 불렀는데, 이제부터는 초록감자라고 불러야겠다. 
은행에 티끌 쇽쇽 넣는거 너무 재밌었음. 돈 저축하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졌긴 했지만 시련의장보다 배로 재밌었다! 킬도 17킬정도 함. 역시 PvP보다 PvE가 더 편하긴 하다. 중간에 침입자에게 골로가긴했지만. 빨간상태로 돌아다니는 침입자에게 핸드캐논 갈겼는데도 데미지가 8씩 들어갔다; 예전에는 스페이드 에이스 얻으려면 핸드캐논으로 침입자 25명 잡아야한다고 했던데 다들 어떻게 하신거지; 아니면 내 무기가 구렸던건가. 상대방 방어구가 좋았거나.

 

10. 다시 탑으로

화력팀 해산하고 탑으로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게임 종료했다.

엔그램도 깠다.
오늘도 닉네임 재미난사람이 많구만
후드에 달린 뿔같은 장식이 매우 마음에 든다.
겜 끄기전에 밴시 얼굴도 한번 보고.
눈에 파묻혀있던 대령도 꺼내줬다. 오늘 정말 쿠키만 굽고 끄려고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해버렸다. 좋다잉. 내일은 뭐하지.

 

+) 여담

원화와 그닥 차이는 없어보이긴한데 인게임에서는 얼굴살이 좀 더 두터워보이긴 하다.

그래도 모두의 감자가 됐으니 좋은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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